괴짜 개발자 콤비의 공포 신작 '호텔 바르셀로나' 공개

호텔 바르셀로나 이미지 (사진출처: 화이트아울 유튜브 채널 갈무리)
▲ 호텔 바르셀로나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호텔 바르셀로나 도쿄게임쇼 2023 발표 트레일러 갈무리)

두 괴짜 개발자가 슬래셔 영화에 영감을 받아 개발 중인 공포 신작 ‘호텔 바르셀로나(Hotel Barcelona)’가 도쿄게임쇼에서 공개됐다.

지난 21일 방영된 도쿄게임쇼 2023 Xbox 온라인 특별 방송에서 스다 고이치(SUDA51)와 SWERY65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히데타카 스에히로가 합작하는 공포 테마 액션 신작 '호텔 바르셀로나'가 발표됐다. 게임 제목과 개발한다는 사실은 2019년 히데타카 스에히로가 개인 SNS를 통해 공개했으나, 자세한 내용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개발자 스다 고이치는 ‘롤리팝 체인소우’, ‘킬러7’, ‘노 모어 히어로즈 시리즈’, ‘킬러 이즈 데드’ 등을 개발했으며, 히데타카 스에히로는 ‘더 미싱’, ‘더 굿 라이프’ 등을 개발했다. 두 디렉터 모두 영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게임을 제작에 활용하며, 독특한 취향과 소재 선정으로 업계와 시장에서 ‘괴짜 개발자’로 유명하다.

영화 포스터에 영감 받은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출처: 화이트아울 유튜브 채널 갈무리)
▲ 영화 포스터에 영감 받은 게임 내 장면 (사진출처: 호텔 바르셀로나 도쿄게임쇼 2023 발표 트레일러 갈무리)

도쿄게임쇼 2023에서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호텔 바르셀로나는 공포 액션게임이며, 매트로베니아적인 특징도 가진다. 플레이어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장소에 갇혔으며, 죽을 때 마다 호텔 바르셀로나로 돌아온다. 플레이어는 회전톱, 도끼, 총, 석궁 등을 사용해 기괴한 적과 보스를 상대하며 호텔 바르셀로나 주변 지역을 탐험한다.

호텔 바르셀로나는 슬래셔 영화와 함께 스탠리 큐브릭의 더 샤이닝, 스티븐 스필버그 ‘죠스’ 등 다양한 영화에 영감을 받았다. 슬래셔 무비에 활용되는 톱, 도끼, 피, 살인마, 화염병 등이 주요 소재로 활용되며, 불과 톱을 쓰는 도축업자, 제이슨을 닮은 살인마, 외계 생물, 망가진 인형, 강철 상어 등 유명 작품을 패러디한 적과 보스들가 눈길을 끈다.

호텔 바르셀로나는 2024년 Xbox 시리즈 X/S로 출시 예정이며, 한국어 지원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 호텔 바르셀로나 스크린샷 (사진출처: 호텔 바르셀로나 도쿄게임쇼 2023 발표 트레일러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