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에서 이름 바꾼 FC 24, 버그 만발로 스팀 평가 ‘복합적’

EA 스포츠 FC 24 (사진출처: 스팀)
▲ EA 스포츠 FC 24 (사진출처: 스팀)

지난 29일 정식 출시된 EA 스포츠 FC 24(이하 FC 24) PC판이 각종 버그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30일 기준 FC 24는 스팀에서 1,757개 리뷰와 함께 ‘복합적(52%)’ 평가를 기록 중이다. 가장 큰 원인은 버그로, 게임이 멈추거나 실행이 불가능한 일부터 특정 모드에서 무한 로딩이 걸리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EA는 지난 23일 얼티밋 에디션 구매자를 위한 사전 출시 이후 한차례 안정성 업데이트를 했으나, 정식 출시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이전부터 일부 유저들이 지적해 온 남녀 혼성팀도 불만 사항으로 뽑히고 있다. 이번 FC 24는 얼티밋 팀 모드를 통해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가 함께 뛸 수 있는 구조로, 선수 뽑기 카드에서 여자 선수가 등장한다. 이에 실제 축구 시뮬레이션을 추구하는 게임성과 반대된다며 많은 유저들이 불만을 표했다.

특히 여자 선수들의 가격 대비 성능이 상대적으로 좋아 남자 선수만 사용하는 유저가 불리한 것도 한몫하고 있다. 게임을 즐긴 일부 유저들은 “능력치 대비 여자 선수의 가격이 저렴하며, 체감도 더 부드럽기 때문에 늦게 쓸수록 손해다”라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여자 선수가 함께 뛰는 FC 24 (사진출처: EA 공식 홈페이지)
▲ 음바페와 오버롤이 비슷한 여자 선수 알렉시아 푸테야스 (사진출처: EA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