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파도 치는 바다를 바라보기만 하는 게임 등장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대표 이미지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최근 조작을 최소화하고 특정 풍경을 감상하는 것에만 집중한 힐링게임들이 늘어나고 있다. 귀여운 고무 오리, 플라스틱 병과 알루미늄 캔 관찰에 이어 이번에는 해변에 누워 휴가를 보내기만 하는 시뮬레이션게임이 등장했다.

1인 개발자 스콧 던바르(Scott H.F Dunbar)가 개발 중인 힐링게임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Beach Vacation Simulator)’가 30일 스팀에 데모 버전을 공개했다. 정식 출시일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는 두 개의 간이 의자, 파라솔, 야자수로 구성된 작은 해변과 바다가 전부인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해변을 돌아다니거나 앉아서 파도가 치는 바다와 멀리 보이는 작은 섬을 구경할 수 있다. 파도 치는 소리,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며 쉬는 것이 게임의 목적이다.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아름다운 해변가에는 기후와 시간 시스템이 적용됐다. 시간에 따라 태양 위치가 변해 밤이 되면 석양이 지고 깜깜해지며, 아침이 되면 다시 해가 떠오른다. 기후 시스템도 지원되어 야자수가 흔들릴 정도로 바람이 불기도 하며, 간혹 어두운 하늘에 번개가 치거나 오로라가 펼쳐지는 등 강렬한 시각 효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한편 스팀 페이지 설명에 따르면 한국어가 공식 지원되지만, 스팀 페이지에 표시할 수 있는 103개국 언어가 전부 지원되는 것으로 표기되어 있다. 실제로 데모판을 실행하면 메뉴 화면 없이 바로 해변가가 등장해 인터페이스, 음성, 자막 등 언어가 등장하지 않는다.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해변 휴가 시뮬레이터 인게임 스크린샷 (사진 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