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아 금강선 디렉터, 오프라인 행사 암표 202장 회수했다

금강선 디렉터가 올린 공지사항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 금강선 디렉터가 암표 관련 대응 상황을 밝혔다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

게임 행사가 인기를 끌며 암표 문제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게임을 즐기는 유저를 최대한 많이 초대하기 위해 티켓 구매나 응모 조건을 낮게 잡는 경우도 있는데, 암표상이 이를 악용하는 것이다. 이에 게임사들은 응모에 필요한 레벨 제한을 높이거나, 입장 시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암표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와중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로스트아크 오프라인 행사 ‘디어프렌즈 페스타(구 로아온 윈터)’에서도 암표 문제가 터졌다. 티켓 판매에 대해 스마일게이트 측은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적발 시 티켓 취소와 추후 로스트아크 관련 행사 영구 참여 금지, 기타 법적 조치 등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고,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에서 금강선 디렉터가 직접 "암표는 자체적으로 전부 구매한 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음에도 암표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본래 티켓 가격(5,000원)보다 훨씬 비싼 가격(10만 원 이상)에 암표 거래가 성행했다. 이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자 금 디렉터는 13일 디어프렌즈 페스타 암표 관련 대응 상황을 밝혔다. 금 디렉터는 “1만 2,900명의 인원을 수용하는 행사를 매우 짧은 시간에 준비하다 보니, 계정 연동과 같은 암표 대비 시스템을 미리 내부에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라며, “라이브 방송에서 안내드린 바와 같이 현재 암표 거래가 이뤄지는 플랫폼을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이를 통해 취소분을 포함한 총 202장을 회수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 디렉터는 "전체 초청 인원에 비한다면 너무 작은 인원이긴 하지만 한 분이라도 더 오셔서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 당첨 이벤트를 열고자 한다"라며, "회수되는 추세를 감안한 30장을 추가 발행해 총 232장을 추첨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추가 당첨 티켓은 15일 79석, 16일 85석, 17일 68석이다.

디어프렌즈 페스타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 암표 문제로 논란이 된 디어프렌즈 페스타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법적 처벌에 대해 언급한 금강선 디렉터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법적 처벌에 대해 언급한 금강선 디렉터 (사진출처: 로스트아크 라이브 방송 갈무리)

현장 중계를 비롯한 행사 내용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금 디렉터는 "첫날인 15일에는 참석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브이로그 중계를 할 계획이다"라며, "마지막 17일에 있을 미니콘서트 또한 실황 중계를 통해 찾아 뵐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