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어워드, 올해의 선수는 '페이커' 이상혁
게임메카 김인호 기자
2023.12.14 11:25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13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2023 LCK 어워드를 개최했다. 시상식 결과 T1을 대표하는 선수인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T1 주전 선수들 5명 전원이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에 뽑혔다.
T1은 2023 LCK 스프링과 서머 결승전에서 젠지에게 모두 패하면서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 권위 대회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4번째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한 T1은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달성한 팀으로 기록됐으며,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은 최다 우승 선수로 기록됐다.
‘페이커’ 이상혁과 함께 월드 챔피언십에서 중국 팀들을 연이어 격파하며 정상에 오른 T1 선수들이 이번 시상식의 상을 휩쓸었다. 탑 라이너 '제우스' 최우제, 정글러 '오너' 문현준, 미드 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은 2023 LCK 어워드에서 각각 포지션 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이어 스프링과 서머 정규 리그 성적에 기반해 진행된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부문에서 스프링은 '케리아' 류민석이, 서머는 '캐니언' 김건부와 '제카' 김건우가 공동 수상했다. 스프링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T1 구성원들이 뽑혔으며, 서머 올 LCK 퍼스트 팀으로는 정규 리그 16연승을 기록했던 KT 롤스터의 '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에이밍' 김하람, '리헨즈' 손시우가 선정됐다.
아울러 최고의 지도자에게 주어지는 '베스트 코치'로는 KT 롤스터의 강동훈 감독이 선정됐고, 평생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상인 '루키 오브 더 이어'는 젠지의 원거리 딜러 '페이즈' 김수환에게 돌아갔다.
2023시즌 최다 누적 골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우리WON뱅킹 골드킹 상'은 '구마유시' 이민형이, 2023시즌 최다 퍼스트 블러드 기록 선수에게 주어지는 'BBQ 황올한 퍼스트 블러드 상'은 오너' 문현준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에이밍’ 김하람과 ‘커즈’ 문우찬 등 여러 선수들이 ‘베스트 KDA 상’, ‘LG 울트라기어 최다 오브젝트 스틸 플레이어 상’ 등을 수상하며 시상식을 빛냈다.
한편, 어워드가 종료된 이후에는 내년 시즌 시작을 알리는 이벤트전과 2024 LCK 스프링 개막전 일정이 공개됐다. 라인별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벤트전은 1월 9일로 예정됐으며, 2023 LCK 스프링 개막전은 1월 17일 개최된다.
이번 2023 LCK 어워드는 LCK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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