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개발팀 해체한다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4.01.11 18:26
작년 12월에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개발한 레그스튜디오 콘솔팀이 해체된다. 앞으로 창세기전 IP는 모바일 버전을 개발한 미어캣게임즈가 통합 관리하며, 인력 이동에 대해서는 협의 중이다.
라인게임즈는 11일, 위와 같은 사실을 발표했다. 개발팀 해체 이후에 대해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IP는 물론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과 창세기전 모바일 개발 프로젝트를 미어캣게임즈로 통합해 관리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 이후 서비스 역시 미어캣게임즈가 담당한다. 이에 관련하여 레그스튜디오 인력 일부를 미어캣게임즈로 이동시키는 것에 대해 협의 중이다.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종합적으로 볼 때 창세기전 IP를 통합 관리하는 것이 유저 눈높이를 맞출 수 있을 것 같다고 판단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작년 4월에 공시된 라인게임즈 2022년 연간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91.08% 증가한 약 827억 원이지만, 영업손실 약 41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개선하지 못했다. 창세기전 IP를 활용한 신작이 주요 돌파구로 조명됐고, 모바일은 출시 초기에 두각을 드러냈으나 작년 12월에 출시된 콘솔 버전은 만족스럽지 못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그스튜디오는 라인게임즈가 지분 99.71%를 보유한 자회사이기도 하다. 개발팀 폐쇄 결정 후 법인 폐업 여부에 대해 라인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부분이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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