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70 Ti 슈퍼 국내 판매 개시, 가성비는 ‘갸우뚱’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4.01.25 11:11
엔비디아 RTX 4070 Ti 슈퍼(이하 4070 Ti S)와, 라데온 RX 7600 XT 그래픽카드가 공식 출시됐다.
4070 Ti S는 2024 CES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지난 24일부터 한국 소매점에서 판매가 시작됐다. 그래픽카드는 2023년 2월 출시된 RTX 4070 Ti를 대체하며, 메모리가 16GB로 증가했고 쿠다 코어 숫자도 늘어났다. 생산자권장가격은 RTX 4070 Ti와 동일한 799달러(한화 약 106만 7,300원)이다.
국내 판매중인 4070 Ti S는 현재 최저가 129만원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다. 과거 RTX 4070 Ti 국내 판매가 약 119만원과 비교하면 10만원 정도 비싼 셈이지만, 이는 환율에 따른 가격 변동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AMD 그래픽카드 라데온 RX 7600 XT 역시 출시됐다. 기존에 판매 중이던 라데온 7600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며, 메모리 용량은 16GB며 레이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생산자권장가격은 329달러(한화 약 43만 9,500원)로 RX 7600보다 60달러 비싸며, 국내 소매점에서는 아직 판매되고 있지 않다.
한편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된 4070 Ti S에 대한 평가는 다소 부정적이다. 환율을 고려한다면 가격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고, 메모리 역시 12GB에서 16GB로 증가해 발표 당시에는 분명 경쟁력 있는 선택지로 보여졌다. 그러나 출시 후 벤치마크 분석 결과, 실제 성능 향상폭은 비교군인 RTX 4070 Ti 대비 10% 이하인 것으로 알려져, 가성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