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월드' 모바일 가짜 앱 성행, 주의 요망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4.02.02 15:35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는 '팰월드(Palworld)'모바일 가짜 어플리케이션이 성행해 게이머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팰월드는 지난 1월 19일 PC로 출시된 생존 어드벤처게임이다. 신비한 생물 ‘팰’이 살아가는 세계를 무대로, 몬스터 수집, 전투, 제작, 건설 등을 한번에 즐길 수 있어 호평 받았다. 지금까지 누적 플레이어 수 1,900만, 스팀 최대 동접 2위를 돌파하는 등 엄청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런 인기를 노린 팰월드 사칭 거짓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주로 모바일에서도 팰월드를 할 수 있다며 게이머를 속이는 방식이다. 일부는 대담하게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팰월드 사칭 게임을 등록했다. 2일 기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는 해당 사칭 앱이 내려간 상태지만, 일부 서드파티 어플리케이션 상점에는 아직도 버젓이 등록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팰월드 이름의 APK(Android Application Package) 프로그램을 온라인에 배포하는 경우도 발견되고 있다. 이는 모두 팰월드나 그 개발사와 무관하며, APK를 직접 실행해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보안을 우회해 바이러스를 감염시키거나 해킹 경로로 활용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팰월드 개발사 포켓페어는 지난 1월 31일 공식 트위터(X)를 통해 "휴대폰용 팰월드 어플리케이션은 존재하지 않는다"라며, "자사는 이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알렸고, 이런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주의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