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발굴 실패, 데브시스터즈 7분기 연속 적자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2.07 15:17
데브시스터즈가 7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2023년을 마무리했다.
데브시스터즈는 7일, 2023년도 연간 실적 및 2023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데브시스터즈 2023년 매출은 1,611억 원으로 전년 대비 24.9% 하락했으며, 영업손실은 480억 원으로 적자폭이 늘어났다. 2023년 4분기 매출은 37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하락했고, 영업손실은 118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됐다.
2023년 적자 지속에는 신작 성과 부진과 기존작 하락세가 큰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쿠키런: 킹덤 중국 매출은 작년에는 나흘 간만 반영되어 그 효과가 미미했다. 그 결과 데브시스터즈 2023년 게임 부문 연간 매출은 1,58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국내에서 26.7%, 해외에서 23.9% 감소했고, 비게임 부문 매출은 10.8% 줄었다.
2023년 연간 영업비용은 2,09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8% 축소됐다. 가장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전년 대비 59.7% 하락한 광고선전비로, 이는 전반적인 마케팅 예산 축소 및 효율화 결과다. 지급수수료도 기존작 매출 하락 및 신작 성과 부진으로 전년 대비 20.5% 줄었다. 2023년 4분기 영업비용은 4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하락했다.
2024년 데브시스터즈는 주요 라이브 게임 및 신작 매출 극대화를 위해 지속적인 조직 관리와 손익 관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데브시스터즈는 지난 29일 새로운 최고 경영진 체제를 출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