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그와트 이어 2위, 젤다 왕눈 2,000만 장 팔았다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4.02.07 17:13
작년 닌텐도 스위치로 출시된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Legend Of Zelda: Tears Of The Kingdom)’이 판매량 2,000만 장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웠다.
지난 6일 닌텐도 2024년 회계연도 3분기(2023년 4~12월) 실적 발표와 함께 자사 주요 타이틀 판매량을 공개했다. 2023년 출시 타이틀 중에선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이 2,028만 장을 기록하며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금까지 닌텐도 스위치에 출시된 타이틀 중 가장 많이 판매된 것은 ‘마리오 카트 8 디럭스’로, 총 6,058만 장을 기록했다. ‘모여봐요 동물의 숲(4,479만 장)’, ‘슈퍼 스매시브라더즈 얼티밋(3,367만 장)’,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3,161만 장)’, ‘슈퍼 마리오 오디세이(2,765만 장)’가 뒤를 이었다.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9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젤다의 전설: 티어스 오브 더 킹덤은 작년 2,200만 장 판매고를 기록한 ‘호그와트 레거시’에 밀려 2023년 최다 판매 타이틀을 석권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다만 호그와트 레거시가 3개월 빨리 다양한 플랫폼으로 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젤다의 전설이 가진 저력을 알 수 있다.
한편 닌텐도 2024년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1조 3,947억 엔(한화 약 12조 5,080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상승했으며, 영업이익은 4,644억 엔(한화 약 4조 1,65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했다. 이외에도 연간 플레이어 수는 1억 2,200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갱신하는 등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