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헬다이버즈 2, 유저 몰려 접속 제한

자유와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헬다이버들이 급증했다. 개발진은 예상치 못한 유저들로 PC와 PS 양 플랫폼 서버 인원을 제한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팀 최고 동시접속자 수 40만 명을 돌파하며 6위로 상승했다.

지난 8일 출시된 헬다이버즈 2는 출시 3일 전부터 전 세계 최고 판매 순위권에 모습을 보인 뒤 출시일에 가까워질수록 순위가 상승했고 8일 1위에 올랐다. 첫날 동시접속자 수 8만 명을 돌파해 플레이스테이션 스튜디오의 스팀 출시 게임 중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출시 1주일째인 14일에는 기준 20만 명을 넘었는데, 예상치 못한 유저가 몰려 양 플랫폼 서버를 36만 명까지 한 차례 늘렸다. 그럼에도 상승세가 끊이지 않고 이어져 지난 18일 접속 인원을 45만 명으로 제한한다고 공지했고, 이후 상승세가 주춤하며 19일 11시 30분 기준 40만 9,367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인기에는 B급 감성의 막장 설정과 몰입감 있는 게임성에 있다. 1편부터 자유와 민주주의를 설파한다고는 하지만 실상은 무력으로 우주를 정복한 껍데기만 민주주의이며, 프로파간다 선전 영상에 세뇌된 시민들의 찬양 등 게임 배경부터가 정상과 거리가 멀다.

여기에 탑다운 시점으로 4명이 한 화면을 공유했던 전작과 달리 TPS로 바뀌었고 화면 공유가 사라져 다양한 전략이 가능해졌다. 아군 오사를 즐길 거리로 내세운 데다 폭발과 타격감 등 화끈한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다만, 서버 접속 외에도 엔프로텍트 게임가드를 보안 프로그램으로 사용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엔프로텍트 게임가드는 여러 충돌과 호환성, 시스템 관련 오류를 다수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문제로 불편을 겪는 유저들의 리뷰도 확인되고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정시 출시를 앞두고 신규 정보를 꾸준히 공개하는 라스트 에포크가 3위를 차지했으며, 딥 락 갤럭틱: 서바이버도 다시 4위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