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양간 고친 카트 드리프트, 각종 지표 수직 상승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2.20 16:50
지난 15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적용된 라이즈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 호응도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때맞춰 올라온 개발자노트에 힘입어 유저 유입에 대한 기대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넥슨은 지난 16일,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에 라이즈 업데이트를 단행했다. 라이즈 업데이트는 유저 피드백을 중점으로 ‘카트 성능 개편, 신규 시스템 추가, 불편사항 개선’ 등이 포함된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 업데이트로 인핸 카트별로 색다른 스탯을 가지게 됐으며 카메라 조정 등을 통해 부족하다 평가 받던 속도감이 크게 개선됐다. 아울러 그랑프리와 일반 모드를 통합해 등급전으로 취합하는 등 각종 복잡한 시스템에도 조정이 가해졌다.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이 지나간 시점에 환산한 지표에 따르면 라이즈 업데이트는 매우 성공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업데이트 전인 지난 14일 PC방 총 사용시간은 4,182시간에 그쳤지만, 업데이트 이후 첫 주말인 지난 18일 PC방 총 사용시간은 1만 2,299시간을 기록하며 이전 대비 약 3배에 가까운 사용시간을 기록했다. 사용시간 순위는 43위에서 28위까지 오르며 15계단 상승했다.
더해 스팀에서도 기존 100명을 넘지 않던 일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15일 업데이트 이후 최대 200명 까지 올라갔다. 모바일 유저 접속자 추이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갤럭시 게임스에서는 전 주 대비 4배 이상인 2,400명 이상의 접속자 수를 기록한 것이 확인됐다.
이에 맞춰 넥슨은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즈 업데이트 개선 계획’ 개발자노트를 발표했다. 이번 개발자노트는 라이즈 업데이트 이후 확인된 유저들의 의견을 취합, 개선을 계획중인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발표됐다. 이번 개발자 노트의 핵심 요소는 등급전 획득 점수 상향과 카트바디 숙련도 획득 추가 수단 제공 예고 등이다. 특히 등급전의 트랙 난이도와 파티 플레이 관련 문제를 유저들의 의견과 데이터 분석을 취합해 조정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더해 아이템전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된 신규 콘텐츠 ‘캐릭터 스킬’은 너프보다는 버프 위주로, 기획 의도와 달라도 유저들이 재미를 느끼는 요소는 존치하되 사용 빈도가 낮은 캐릭터들에게 가치를 부여하는 방향으로 변경해나갈 생각이라 밝혔다. 이외에도 채팅 및 매칭 스테이지, UI/UX 문제도 꾸준히 개선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오는 3월 업데이트에 신규 테마와 10종의 트랙을 투입하겠다는 소식도 전했다.
개발자노트를 작성한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서재우 디렉터는 “아직 부족하여 개선할 점이 많지만 레이서 여러분께서 재미있게 즐겨 주시고 있어 정말 감사드린다. 카트라이더 IP에 대한 레이서 여러분의 애정을 진심으로 느끼고 있다. 여러분의 애정 어린 응원과 게임의 개선을 위한 목소리 지속적으로 귀담아듣고 다음 개발자노트에서도 그에 대한 개발팀의 생각과 계획을 전달드리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