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든 링 디렉터 “이번 DLC는 프롬 역대 최대급”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2.22 11:16
엘든 링 디렉터이자 프롬 소프트웨어 사장 미야자키 히데타카가 해외 웹진을 통해 주요 정보들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인터뷰에 따르면, DLC에 대한 대략적인 내용 외에도 다양한 정보가 포함돼 있어 기대를 모은다.
엘든 링 DLC 황금 나무의 그림자 첫 트레일러와 함께 22일 공개된 이번 인터뷰에서 확인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는 DLC 개발 계기와 스토리, 배경, 신규 콘텐츠 등이다. 아울러 난이도와 흐름 등, 기존 유저들이 궁금할 만한 이야기도 다양하게 발표됐다.
미야자키 디렉터에 따르면 DLC 스토리 주축은 유저들의 예상과 마찬가지로 ‘미켈라’다. 아울러 미켈라의 발자취를 좇는 NPC들도 함께 등장해 세계의 이야기를 더욱 확장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른 주축인 그림자 땅의 과거와 여왕 마리카의 과거가 겹치며 더욱 풍성한 볼륨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스토리와 보스 중에서는 황금 나무가 탄생하기 이전의 문화를 담은 요소도 등장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함께 DLC 필드는 ‘피의 군주 모그’와 ‘별 부수는 라단’을 쓰러트리고 난 뒤 입장할 수 있다는 것이 공개됐다. DLC 맵은 완전히 새로운 장소로, 피의 군주 모그와 전투를 벌인 장소에서 전송 방식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난이도의 경우 본편의 후반부와 비슷한 수준이며, 말레니아와 같이 선택적으로 싸울 수 있는 보스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DLC 스토리는 DLC 내에서 완결되며, DLC 한정 레벨 업 요소도 준비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신규 DLC 무기가 8종이 추가된다는 소식도 확인할 수 있었다. 상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형 일본도에 가까운 태도와 역수검, 몽크를 연상시키는 격투 무기와 공방일체의 방패, 모든 공격이 투척으로 이루어지는 투척 단검 등도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외에도 마법과 전투 기술 등이 다수 추가될 예정임이 언급됐다.
미야자키 디렉터는 “다크 소울 시리즈나 블러드본의 DLC와 비교했을 때 그보다 눈에 띄게 큰 규모로 개발됐다”며, “DLC로서는 우리 회사의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음에도 다시 엘든 링 급 규모의 게임을 만들고 싶다”며, “엘든 링에서의 경험을 살리고 싶고, 무엇보다 큰 세계와 모험을 만드는 일이 정말 즐겁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