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침묵을 깬 리틀 데빌 인사이드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2.22 17:04
2015년 발표 후 별다른 소식 없이 출시가 장기간 지연되며 국내 게이머 다수가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는 ‘리틀 데빌 인사이드’에 관련된 새로운 내용이 간만에 공개됐다.
한국 인디게임 개발사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는 21일, 리틀 데빌 인사이드 킥스타터 공식 페이지를 통해 두문불출했던 기존 행보에 대해 사과하고 리틀 데빌 인사이드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이는 마지막 킥스타터 공지 후 햇수로 4년 만이다.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3D 액션 어드벤처 RPG다. 엑스컴 시리즈, 젤다의 전설, 시스템 쇼크 등에 영감을 받은 게임성과 미니멀리즘을 지향한 아트 등으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9년째 출시되지 않은 채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며 실체가 없는 베이퍼웨어가 야니냐는 의혹부터, 기대에 못 미치는 조악한 완성도로 나흘 만에 개발사가 판매를 중단한 더 데이 비포와 비슷하게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그간 행보에 대해 니오스트림 인터렉티브는 본래 리틀 데빌 인사이드는 두 형제가 시작했으나 회사를 차리게 되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재는 동일한 목표를 가진 작고 결속력 있는 팀으로 돌아왔으며 게임 퍼블리싱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다만 일련의 행동이 출시 지연을 정당화할 수는 없는 부분이라는 점 역시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리들 데빌 인사이드는 언리얼 엔진 5로 엔진을 교체했다. 유니티에서 언리얼 4, 언리얼 4에서 언리얼 5로 넘어온 셈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에 실제 플레이 모습을 담은 것으로 보이며,캐릭터와 NPC 간 상호작용, 캐릭터 이동, 게임 내 환경 등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