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개발사 레드랩, 엔씨에 법적 맞대응 검토

레드렙게임즈가 엔씨소프트가 제기한 표절관련 민사소송에 대해 ‘통상적 게임의 디자인’ 범위 내에 있다고 주장하며 법적 맞대응을 시사했다.

23일 ‘롬: 리멤버 오브 마제스티(이하 롬)’ 개발사 레드랩게임즈의 신현근 PD는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신현근 PD는 “본 소송에서 엔씨소프트가 주장하는 저작권 침해 부분은 오랫동안 전 세계 게임에서 사용해 온 통상적 게임 디자인 범위 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현근 PD는 “최근 저작권 관련 이슈가 많아 개발 단계에서 법무 검토를 진행했다”라며, “엔씨소프트가 공개한 이미지에서 저작권을 주장할 만한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현근 PD는 “해당 민사 소송 시기가 롬 정식 서비스 직전에 이뤄진 만큼 이용자의 심리적 위축을 의도했다”라며, “이에 대해 엄중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식 서비스 직전 불편과 불안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입장문에 의하면 롬은 소송과 무관하게 이전과 동일한 27일 글로벌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