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이 가장 원하는 게임 접근성 기능은?

▲ 시각장애인이 게임을 즐기며 현재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과 향후에 도입되기를 바라는 기능 (자료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은 지난 15일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를 발간했다.

작년에 발간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제고 방안 기초 연구 후속으로, 색각이상을 포함한 시각장애인 게임 접근성에 초점을 맞췄다. 연구 주체인 시각장애인이 내용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점자로도 배포했다.

이번 연구는 시각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관찰조사 ▲96개(12개 게임 장르) 시각 접근성 개선 사례조사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접근성 개선방안의 우선순위분석(Analytic Hierarchy Process)으로 구성된다.

관찰연구 결과 시각장애인은 스토리 파악과 게임 진행에 일부 어려움을 느꼈음에도 향후 구매 의사를 드러내는 등 게임에 상당한 흥미가 있다고 밝혀졌다. 그러나 시각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있어 상황 설명과 같은 일부 기능에 대한 불편이 나타났고, 이에 대해 로딩 피드백, 길 찾기 기능, 타이머 피드백 등을 활용한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우선순위는 ▲자체 음성출력(37.3점) ▲자체 기타(진동 및 콘트롤러 등)(13.4점) ▲외부 스크린리더(10.8점) 순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재 불편을 해소하는 방법으로는 ▲외부 스크린리더(22.2점) ▲자체 음성출력(15.7점) ▲외부 화면확대(9.95점) 순으로 나타났다. 

장애인 게임 접근성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는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점자 요약본은 문체부 산하 국립장애인도서관에 제공하며, 콘진원 공식 홈페이지와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