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이런 게 소울이라고 하는 게
게임메카 이우민 기자
2024.04.26 16:25
소라게를 주인공으로 한 소울라이크 게임 어나더 크랩스 트레져(Another Crab’s Treasure)가 26일 출시와 동시에 압도적 호평을 받고 있다.
어나더 크랩스 트레져는 해저를 배경으로 하는 소울라이크 액션 RPG로, 플레이어는 소라게 크릴이 되어 바다 생물을 모티브로 한 다양한 적과 맞서야 한다. 그 과정에서 보물을 사냥하고, 오염된 바다에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게 된다.
게임 내에서는 바다라는 특성을 살린 여러 몬스터와 필드가 등장한다. 이에 더해 바다 생물들의 특징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기술을 배울 수 있으며, 주변에 있는 쓰레기를 무기와 방어구, 코스튬 아이템으로 활용한다는 특징이 있다. 초심자를 위한 전투 보조 기능도 있어 진입장벽이 낮다는 것도 장점이다.
어나더 크랩스 트레져의 4월 26일 오후 12시 기준 유저 평가는 ‘매우 긍정적(147명 참여, 98% 긍정적)’이다. 현재 비율 대로 리뷰 수가 더 많아지면 '압도적으로 긍정적'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게임 내 분위기에 대한 호평이 많다. 해저 느낌을 잘 살렸으며, 주변 쓰레기를 활용한 전투가 참신하다는 평이다. 그 외에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달리 난이도가 꽤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적 AI가 가끔 고장날 때가 있으며, 캐릭터들의 음성이 어색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어나더 크랩스 트레져는 한국어를 공식 지원하며, 스팀에서 10% 할인된 2만 8,800원에 판매를 시작해 전세계 최고 판매 TOP 10에도 이름을 올렸다. 개발진은 현재 몇 가지 버그를 인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유저 피드백을 반영한 패치를 진행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스팀 전세계 최고 판매 순위에서는 페르소나 3 리로드가 출시 후 첫 할인을 시작하며 2위에 올라섰다. 마찬가지로 페르소나 5: 더 로열이 60% 할인을 시작하며 7위로 순위권에 진입했으며, 폴아웃 4가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3위로 상승했다. 문 스튜디오의 ‘노 레스트 포 더 위키드’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스팀 일 최고 동시접속자 순위에서는 폴아웃 4가 강세를 보이며 6위로 상승했으며, 러스트의 순위가 소폭 상승했다. 20위를 유지하던 크랩 게임은 순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그 자리에 정식 출시를 앞두고 76% 할인을 시작한 세븐 데이즈 투 다이가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