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팀신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 포함, 7선

스팀에는 매일 수많은 게임들이 출시됩니다. 너무 많아서 진흙 속에 묻힌 진주를 찾아내기 어려울 정도죠. [주간스팀신작] 코너에서는 지난 한 주 동안 출시된 게임 중, 평가와 시장 반응 양쪽에서 모두 호평을 받은 신작들을 모아 소개합니다. 기준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 이상, 최대 동시접속자 1,000명 이상입니다.

5월 셋째 주 스팀에서는 7개 타이틀이 유저들의 주목과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PS5 독점으로 출시됐던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판이 정식 출시되며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외에도 로그라이크 ‘게이트 키퍼’, 고전풍 RPG ‘드레드 딜루전’, 공포게임 ‘인디고 파크: 챕터 1’ 등 다양한 장르 신작들이 출시됐습니다.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Ghost of Tsushima, 6만 2,800 원)

써커 펀치 프로덕션의 역작 ‘고스트 오브 쓰시마’ PC판이 17일 발매됐습니다. 출시 전 PSN 계정 연동 문제로 약 170개 국가에서 예약이 취소되는 등 소동이 있었지만, 발매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습니다. 게임은 13세기 후반, 쓰시마를 거쳐 일본을 침략하려는 몽골을 막아내는 사무라이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88% 긍정)’을 기록 중이며, 영상미와 액션이 탁월하고 최적화가 훌륭하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몽골군에 맞서는 사무라이를 그려낸 '고스트 오브 쓰시마' (사진출처: 스팀)
▲ 몽골군에 맞서는 사무라이를 그려낸 '고스트 오브 쓰시마' (사진출처: 스팀)

▲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PS 공식 유튜브 채널)

게이트키퍼 (1만 6,500 원)

로그라이트 신작 ‘게이트키퍼’가 13일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습니다. 플레이어는 쫓아오는 수많은 적들을 처치해 경험치를 얻어 공격 속도, 이동 속도, 체력 등 스테이터스와 스킬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획득 가능한 아티팩트도 존재하며, 낮은 체력에서 회복력을 올려주는 등 특수한 효과를 지녔습니다. 현재 ‘매우 긍정적(88% 긍정)’ 유저 평가를 유지하고 있으며, “리스크 오브 레인 2가 쿼터뷰가 된 느낌”, “복잡한 생각은 접어둔 빠른 템포의 전투” 등 호평이 나옵니다.

▲ 게이트키퍼 앞서 해보기 출시일 공개 영상 (영상출처: 하이퍼 트레인 디지털 공식 유튜브 채널)

드레드 딜루전 (Dread Delusion, 2만 500 원)

2000년대 고전게임이 연상되는 오픈월드 RPG ‘드레드 딜루전’이 15일 정식 출시로 전환했습니다. 배경이 독특한데, 지상은 멸망했고 인류는 하늘에 떠있는 섬들에서 살아간다는 스토리로 진행됩니다. 핵심은 탐험으로, 플레이어는 지도 없이 적을 처치하고 나침반을 활용해 목적지로 향해야 합니다. 일부 던전은 다양한 진행 경로와 클리어 방식을 지원하며, 퀘스트 목표 역시 여러 방법으로 달성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엘더스크롤 3 모로윈드와 킹스필드가 떠오른다”, “전투는 허술하지만 다양한 마법과 탐험이 재미를 더한다”고 전했습니다.

▲ 드레드 딜루전 1.0 출시 영상 (영상출처: 드레드XP 공식 유튜브 채널)

e스포츠 갓파더: 더 레전드 비긴즈 (Esports Godfather: The Legend Begins, 무료)

‘e스포츠 갓파더’의 무료체험판이 15일 출시됐습니다. AOS 장르 e스포츠를 주제로 한 경영 시뮬레이션 카드게임으로, 플레이어는 한 프로팀의 감독이 되어 선수를 영입해 팀을 구성합니다. 팀은 PC방 리그부터 시작해 프로리그를 거쳐 세계대회까지 나갈 수 있습니다. 경기에 돌입하면 챔피언 밴픽을 한 뒤 선수들이 자동으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감독은 보유한 카드를 사용하거나, 오브젝트 싸움 등을 결정해 전황을 바꿀 수 있습니다. 게임은 ‘매우 긍정적(83%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시스템이 탄탄하고 e스포츠 팬에게 몰입감이 높다는 평이 나옵니다.

감독이 되어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e스포츠 갓파더' (사진출처: 스팀)
▲ 감독이 되어 팀을 승리로 이끄는 'e스포츠 갓파더' (사진출처: 스팀)

인디고 파크: 챕터 1 (Indigo Park: Chapter 1, 무료)

공포게임 ‘인디고 파크’의 프롤로그가 19일 출시와 함께 ‘압도적으로 긍정적(95% 긍정)’ 평가를 기록 중입니다. 배경은 한때 많은 인원이 방문했지만, 모종의 사건으로 폐쇄된 놀이공원 인디고 파크 입니다. 플레이어는 AI 너구리 마스코트의 도움을 받아 지역을 탐험하고 숨겨진 비밀을 찾아내야 합니다. 하지만 인형탈을 쓴 기괴하고 무서운 존재들이 지속적으로 습격해 수색을 방해합니다. ‘파피 플레이타임’, ‘프레디의 피자가게’가 연상되며, 무료게임이지만 전반적인 품질이 우수하다는 리뷰가 많습니다.

▲ 인디고 파크: 챕터 1 출시일 발표 영상 (영상출처: 유니크기스 유튜브 채널)

케이스크래커 2 (Casecracker 2, 1만 3,500 원)

스토리 중심게임 ‘케이스크래커’의 후속작이 17일 나왔습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텍스트 기반 추리, 퍼즐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주어진 사건을 검색하고 조사해 단서를 모읍니다. 등장인물의 수색 영장, 시스템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파악해야 합니다. 주어진 정보가 방대해, 사건과 관련 없는 것들을 적절히 배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매우 긍정적(96%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며, 각 사건들이 얽히며 이야기를 구성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호평이 있습니다. 정보와 대사가 중요한 게임이지만, 아쉽게도 한국어는 정식 지원되지 않습니다.

정보를 모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케이스크래커 2' (사진출처: 스팀)
▲ 정보를 모아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는 '케이스크래커 2' (사진출처: 스팀)

페이블덤 (Fabledom, 20.99 달러)

작년 4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한 ‘페이블덤’이 13일 정식 출시로 전환했습니다. 페이블덤은 동화풍 건설 시뮬레이션으로, 플레이어는 작은 마을을 거대한 왕국으로 성장시키게 됩니다. 여러 자원을 채취하고, 농지를 경영해 주민들이 배고픔이나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판타지 배경인 만큼 용, 마녀 자매, 트롤 등도 등장하며, 적대적 왕국의 습격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할 군대도 육성해야 합니다. 게임은 귀여운 동화 분위기로 호평 받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스토브 스토어에서만 한국어판을 구매할 수 있고 스팀에서는 지역 제한이 걸려있습니다.

▲ 페이블덤 1.0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디어 빌리저 공식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