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치메이킹 문제에 발목잡힌 유비 ‘콜옵’ 대항마

엑스디파이언트 출시일 (사진출처: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홈페이지)
▲ 엑스디파이언트 출시일 (사진출처: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홈페이지)

서양에서 ‘콜 오브 듀티’ 대항마로 관심을 모은 유비소프트 FPS 신작 ‘엑스디파이언트’가 매치메이킹이 잡히지 않는 문제에 봉착하며 추진력을 내지 못하고 있다.

유비소프트는 21일, PC, PS5, Xbox 시리즈 X/S에 엑스디파이언트를 출시했다. 엑스디파이언트는 고스트 리콘, 스플린터 셀, 더 디비전 등 유비소프트 대표작을 상징하는 여러 진형이 한데 모인 FPS다. 출시와 함께 프리 시즌이 시작됐으며, 5개 모드와 14개 맵, 24개 무기와 44개 부속품을 갖췄다. 공개 당시부터 콜 오브 듀티 경쟁작으로 조명됐으나, 출시가 지연되며 유저들이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출시됐으나, 이후 평가는 복합적이다. 가장 큰 문제는 플레이가 불가능할 정도의 매치메이킹 문제다. 소셜 미디어 등을 통해 유저 다수가 매칭이 잡히지 않아 플레이할 수 없다고 호소했다. 이에 유비소프트는 일부 유저가 게임에 참여할 수 없는 상황을 확인했고 이에 대해 조사 중이라 밝히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SNS 계정은 매치메이킹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했다 (사진출처: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X)
▲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SNS 계정은 매치메이킹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전했다 (사진출처: 엑스디파이언트 공식 X)

게임패드에 대한 조준 보정에 대한 불만도 크다. 게임 내에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분리 매칭을 도입하기는 했으나, 랭크 게임에서는 분리 매칭이 적용되지 않아 불합리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반면, 긍정적 평가도 있다. 유비소프트 IP에 담긴 다양한 세력들의 장점을 캐릭터로 잘 구현했다는 점과, 무료로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이다. 아울러 별도 학습을 요하지 않는 직관적인 시스템과 캐주얼한 플레이 스타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강점도 분명한 만큼 게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매칭 관련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는 것이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