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리얼 엔진으로 교체 중인 마비노기 현황

▲ 마비노기 엔진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 (사진출처: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 방송 갈무리)

작년 판타지 파티에서 발표되어 큰 화제로 떠오른 마비노기 언리얼 엔진 5 교체 프로젝트 '이터니티'에 대한 자세한 개발 현황이 공개됐다.

관련 내용은 지난 22일 열린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에서 처음 소개됐고, 27일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를 통해 각 요소에 대한 상세한 내용이 공개됐다. 마비노기 제작진은 언리얼 엔진 5를 토대로 게임 속 세계와 캐릭터를 더 생생하게 표현하고, 염색 시스템 등을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마비노기 20주년 판타지 파티 방송 (영상출처: 마비노기 공식 유튜브 채널)

우선 마비노기는 언리얼 엔진 5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루멘을 활용한다. 루멘을 쓰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광원을 표현할 수 있는데, 이를 토대로 마비노기에서 해가 뜨고 짐에 따른 시간 변화를 좀 더 현실적으로 표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실시간으로 달라지는 빛을 받아 구름이 밝아지거나, 대기 상태를 반영해 안개나 하늘색 등을 좀 더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흐림, 비, 눈 등 다양한 날씨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 낮부터 밤까지 사실적인 광원 표현이 가능하다 (사진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

▲ 배경과 캐릭터를 구분해서 색 표현 등을 조정하고 있다 (자료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

생생한 표현은 게임 속 세계와 캐릭터에도 이어진다. 게임 속 세계를 옮겨오며 너무 오래 전에 제작한 건물을 새로 만들어 교체하거나 보도블럭 등 세부적인 부분에 대한 재질 표현을 세팅하는 과정을 전개 중이다. 이어서 캐릭터는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위해 손과 발을 포함한 신체는 물론 각 의상에도 뼈대와 와이어를 보강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판타지 파티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캐릭터 움직임에 따라 나풀거리는 머리카락과 치맛자락 등을 볼 수 있었다.

▲ 낡은 건물을 새로 제작해 넣었다 (자료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

▲ 손가락 등 신체 움직임도 현실적으로 보강하며 (자료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

▲ 의상에 와이어를 보강해 자연스럽게 움직이도록 한다 (자료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

마지막으로 염색은 기존보다 자유도를 강화하고 편의성을 보강했다. 우선 아이템 재질에 구애받지 않고 천·금속·가죽·실크 팔레트 중 원하는 것을 골라서 염색할 수 있으며, 염색할 색을 보는 팔레트를 확대해서 색상을 더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자주 쓰는 색상을 등록해 다음에 쓸 수 있는 즐겨찾기도 추가된다. 아울러 염색 대상을 선택하는 것 대신 염색 앰프를 쓰면 인벤토리에 보유 중인 염색 가능한 아이템이 화면 좌측에 뜨고, 여러 색을 입혀보며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아이템 목록은 가발, 신발 등 종류별로 선택해서 정렬하는 필터를 제공하는 것을 추진 중이다.


▲ 여러 색을 넣어보고 그 결과를 확인하며 염색하는 과정이 쉬워진다 (자료출처: 마비노기 이터니티 공식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