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식 PC방 운영 ‘게이밍 카페 라이프’ 정식 출시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4.07.14 13:49
여러 종류의 게이밍 기기가 구비된 오락실을 운영하는 게임이 앞서 해보기를 마치고 정식 출시됐다.
’게이밍 카페 라이프(Gaming Cafe Life)’는 지난 4월 앞서 해보기를 시작해 13일 정식 출시로 전환된 경영 시뮬레이션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사장과 기술자 손자의 도움을 받아 게이밍 카페를 운영해야 한다. 목표는 더 많은 돈을 벌어 카페를 확장하고, 다양한 게임기로 손님을 모으는 것이다.
처음 게임을 시작하면, 모바일, PC, (게임큐브가 연상되는) 콘솔 등 기본적인 게임용 기기를 가게에 배치할 수 있다. 이후 게임이 진행되고 더 많은 자금이 쌓이면, VR 스토어나 아케이드 샵과 계약을 맺고 VR 기기와 아케이드 게임기 등을 카페에 들여놓을 수 있다. 번 돈으로 상점을 꾸미거나, 캐릭터와 카페를 강화하는 각종 스킬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카페를 운영하다 보면 다양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간단하게는 바닥이 더러워져 청소를 하거나, 끊어진 인터넷 회선을 고치고, 고장난 PC를 수리센터에 맡기는 등이다. 이외에도 도둑이 물건을 훔치거나, 강도의 습격을 받거나, 테러리스트가 폭탄을 설치해 고객과 기기가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플레이어는 모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카페를 지켜야만 한다.
게이밍 카페 라이프는 13일 기준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115개 중 95% 긍정)’을 기록하고 있다.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는 “아침부터 밤까지 힘들게 일해서 부모님께 혼났다”, “경영 시뮬 외에도 스토리와 여러 상호작용이 많다”, “버그가 좀 보이지만 그래도 매우 재미있다” 등 호평을 남겼다.
한편 개발사 아히르 페칸(Akhir Pekan)은 여러 시뮬레이션 게임을 개발한 인도네시아 스튜디오다. 올해에만 ‘게이밍 카페 시뮬레이터’, ‘무비 시네마 시뮬레이터’, ‘스쿨 카페테리아 시뮬레이터’ 등을 출시했다. 이 중 무비 시네마 시뮬레이터는 스팀 유저 평가 ‘매우 긍정적(91% 긍정)’으로 좋은 평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