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만의 신작, '패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 8월 출시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7.18 14:36
여러 국가의 닌텐도 공식 계정에 등장한 의미불명의 존재 ‘에미오’의 정체가 밝혀졌다.
한국닌텐도는 지난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작 '패미컴 탐정 크루 에미오 -웃는 남자-(이하 에미오)'가 오는 8월 29일 출시된다고 밝혔다. 패미컴 탐정 크루 시리즈는 1988년부터 시작된 닌텐도의 추리게임 시리즈로, 본작은 35년 만의 시리즈 완전 신작이다.
에미오는 주인공 그룹인 우츠기 탐정 사무소가 ‘에미오’ 도시전설이 연상되는 살인사건의 피해자를 시작으로 그 진상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았다. ‘에미오’ 도시전설은 울고 있는 여자아이 앞에 나타나 생명을 빼앗는 대신 웃는 얼굴의 종이봉투를 준다는 일종의 괴담이다.
플레이어는 탐정으로서 단서를 찾기 위한 조사 커맨드를 사용해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이 과정에서 18년 전에 발생한 ‘에미오 사건’에 대한 조사나 관계자와의 대화, 현장 이동 등 여러 단서 수집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진행 과정에서는 풍부한 애니메이션과 풀보이스 대화 등으로 몰입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
한편, 에미오 프로듀서 사카모토 요시오는 출시일 발표와 함께 공개된 영상을 통해 “패미컴 탐정 크루의, 하나의 완성형이라고 말할 수 있는 야심작이다. 스스로가 그리고 싶었던 것을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특히 결말은 사람에 따라 찬반이 갈릴 수도 있다. 그런 작품이기에 전 세계 한 사람이라도 더 각자가 생각한 것이나 느낀 점을 길게 이야기해 줬으면 한다. 유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빨리 들어보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