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디센던트 핫픽스, 파밍 개선·아이콘 수정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2024.07.19 11:49
넥슨 루트슈터 ‘퍼스트 디센던트(The First Descendant)’가 18일 핫픽스 패치로 많은 유저들의 질타를 받았던 보이드 조각 획득량을 늘리고, 논란이 있던 인게임 아이콘 이미지를 수정했다.
넥슨은 18일 퍼스트 디센던트 1.0.3 핫픽스 패치를 단행했다. 변경된 부분은 ‘자리 비움’ 플레이어 신고 메뉴, 융합로 반복 플레이 수정, 보이드 조각 획득량 증가, 버그 수정 및 최적화 개선 등이다.
많은 유저들이 호평한 부분은 보이드 조각 획득량 증가와 보이드 융합로 미션 편의성 개선이다. 최근 파티원이 미션 중단을 하면, 보이드 파편 소모 없이 보이드 융합로를 반복 플레이할 수 있는 버그가 널리 사용됐다. 운영진은 이를 수정하는 한편, “미션 과정이 불편하고 지루하다”는 점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이제 미션 완료시 보이즈 조각 획득량이 1.5배 증가하며, 향후 업데이트에서는 파밍 동선 역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보이드 융합로 미션 툴팁에 보유 중인 보이드 조각 수량과 연결된 비정형 물질이 표시되며, 지도에서 보이드 파편 속성을 볼 수 있도록 개선된다.
각종 계승자 스킬 버그도 수정됐다. 특히 많은 유저들이 우려를 표했던 버니 스킬이 변경된다. 이제 이동거리 없이 제자리, 막힌 상자, 벽에서 구르면 전력 방출 스킬이 사용되지 않으며, 전기력도 획득하지 못한다.
여기에 더해 플레이어 신고 메뉴에 ‘자리 비움’ 항목이 추가됐으며, ‘자리 비움’이 잦은 플레이어에 대한 대응책을 추가할 예정이다. 넥슨측은 “자리 비움이 다른 유저 경험을 방해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추방 시스템 등은 악용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신고를 토대로 ‘자리 비움’ 플레이어 패턴을 분석하고, 향후 분리 매칭 등 방안을 구현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핫픽스 패치에서 최근 논란이 있었던 일부 인게임 아이콘 이미지가 교체됐다. 퍼스트 디센던트 디렉터는 “다양한 루트슈터 게임에 대한 애정과 존중을 가지고 개발한 게임으로서 유사 이미지에 대한 동향은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였다”라며 “이번 핫픽스를 통해 퍼스트 디센던트 만의 정체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수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