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 오브 엑자일에 ‘화폐 거래소’ 열린다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2024.07.23 15:32
패스 오브 엑자일 유저들이 이제 귓속말로 마음을 썩일 일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는 지난 22일, 칼구르의 정착자들 GGG 라이브를 통해 신규 화폐 환전소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환전소는 신규 리그 출시와 함께 도입되는 기능이다.
이번 화폐 환전소는 신규 개방 지역 킹스마치에 있는 NPC ‘파우스투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거래는 유저가 자신의 은신처에 파우스투스를 초대하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해당 기능은 신규 리그 ‘칼구르의 정착자들’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탠다드 리그와 솔로 모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패스 오브 엑자일의 화폐는 다양한 성능을 가진 소모성 아이템들로, 이번 화폐 거래소를 통해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아이템 강화 및 보강 등에 필요한 아이템을 손쉽게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화폐 교환 시장은 유저가 원하는 화폐와 유저가 필요한 화폐를 선택하고, 이에 맞는 골드를 수수료로 지불하는 기능이다. 거래에 소모되는 골드는 유저가 제시한 화폐량에 비례해 상승한다. 골드는 유저 귀속 화폐 중 하나로 별도의 거래가 불가능하며, 거래 시 소비되고 소비된 화폐는 돌아오지 않는다. 화폐 거래소에 화폐를 제시할 때는 유저의 소지품과 보관함에 있는 화폐가 동시에 집계돼 화폐를 직접 옮길 필요가 없는 것이 장점이다.
화폐를 제시한 유저는 자신이 교환하기 원하는 화폐를 선택하고 교환 비율을 조정하면 된다. 해당 비율은 현재 시장에서 원하는 거래가 빠르게 가능한 조건이 기본적으로 설정되며, 상황에 따라 이를 변경할 수도 있다. 다른 권장 비율은 비율 위에 커서를 올려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기 항목 탭을 통해 어떤 화폐가 제시한 화폐와 많이 교환되었는지를 상위 12개까지 확인할 수 있다.
화폐 거래는 거래소에 올린 이후 즉시 적용된다. 한 번에 거래할 수 있는 개수는 최대 10개로, 이는 모든 리그에 동시 적용된다. 유저는 본인이 올려둔 거래 상황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고, 교환이 일부만 진행돼도 올려둔 화폐를 회수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도 골드가 환불되지는 않는다.
만약 플레이어의 거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오른쪽 하단에 별도의 알림창이 등장한다. 이에 따라 전투 중일 때도 거래 상황을 대략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유저가 오프라인 상태거나 알림을 놓쳤을 경우 NPC 파우스투스 머리 위에 있는 아이콘으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거래가 완료된 화폐는 화폐를 선택해 소지품에 넣으면 완전히 거래가 종료된다. 컨트롤과 좌클릭을 함께 눌러 한 스택을, 컨트롤과 우클릭을 눌러 아이템 전체를 이동시킬 수 있으며, 이는 아이템과 보관함 사이 이동에도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증가했다. 이번 기능이 추가됨에 다라 차기작인 패스 오브 엑자일 2에서도 이와 같은 비동기 화폐 거래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패스 오브 엑자일은 오는 27일 출시되는 칼구르의 정착자들 리그에 맞춰 화폐 거래소 외에도 다양한 개선 및 추가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