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의 방패 ‘뱅가드’ 롤 격투게임 '2XKO'에도 도입

2KXO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2KXO 대표 이미지 (사진출처: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여러 문제를 발생해 유저들의 눈총을 받고 있는 라이엇의 보안 프로그램 뱅가드가 라이엇게임즈 신작 액션게임 2XKO에도 적용된다.

해당 소식은 지난 20일까지 진행된 EVO 2024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해외 매체 VG247은 라이엇 게임즈 2KXO 기술 책임자인 토니 캐넌이 뱅가드 도입을 확정했다고 전했다. 뱅가드는 라이엇 게임즈가 개발한 자체 치트 방지 시스템이다. 뱅가드는 발로란트 출시와 함께 본격적으로 도입됐으며, 지난 5월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클라이언트에도 추가된 바 있다. 

해당 인터뷰에 따르면 2KXO 기술 책임자는 “격투게임에서 만나게 되는 수많은 치트는 입력을 미리 읽거나 게임 상태를 읽는 것, 혹은 대신 입력하는 방식이다. 이건 어떤 방식으로든 게임 바이너리를 수정하는 행위가 포함된다. 뱅가드는 이 행위를 방지하는 것에 매우 능숙하다. 그렇지 않은가? 커널 수준의 치트 방지 기능을 사용하면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감지하고 방지할 수 있다”며 도입 사유를 설명했다.

2XKO 스크린샷 (사진출처: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 2XKO 스크린샷 (사진출처: 라이엇게임즈 공식 홈페이지)

다만 이 소식에 유저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다. 이유는 크게 커널 수준 소프트웨어라는 특성과 뱅가드 관련 사건사고 때문이다. 커널 수준 소프트웨어는 개인 PC 액세스 수준이 가장 높은 프로그램으로, 개인 정보 유출 위험이 손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 사건사고의 대표적인 예시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뱅가드로 인한 과도한 튕김 문제 및 오류가 발생해 심각한 접속 문제를 보여준 적이 있다다.

하지만 라이엇게임즈는 해당 이슈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2XKO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날 것이라는 유저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실정이다.

한편, 2XKO는 라이엇게임즈가 개발 중인 리그 오브 레전드 기반 대전 액션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