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물러난 EA, 에이펙스 배틀패스 방식 되돌린다

에이펙스 레전드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 에이펙스 레전드 관련 이미지 (사진출처: 게임 스팀 페이지)

배틀패스 전면 유료화 논란으로 수많은 반발을 일으켰던 에이펙스 레전드(이하 에이펙스)가 한 발 물러났다.

EA는 지난 25일 에이펙스 에이펙스 공식 X 계정을 통해 시즌 22에 적용될 배틀패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인게임 코인으로 이용할 수 있었던 기존 배틀패스 방식 복귀다. 이전처럼 950 에이펙스 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최종 레벨을 달성하면 마찬가지로 1,300 에이펙스 코인이 지급된다. 최종 레벨을 달성했다면 다음 시즌 배틀패스를 게임 재화로 구매할 수 있는 이전 구조를 되살린 셈이다. 이와 함께 에이펙스 팩 10개, 1,200 크래프팅 메탈, 전설 스킨도 동일하게 지급된다.

아울러 앞서 발표되었던 유료 배틀패스는 얼티밋과 얼티밋 플러스 단계로 대체된다. 얼티밋 배틀 패스는 개편된 프리미엄 패스에 1,200 크래프팅 메탈과 에이펙스 팩 8개가 함께 지급되며, 플러스 버전은 여기에 전설 스킨 2개가 추가된다. 얼티밋 패스는 9.99달러(한화 약 1만 3,830원), 얼티밋 플러스 패스는 19.99달러(한화 약 2만 7,670원)에 판매된다.


개편된 배틀패스(상)와 앞서 발표되었던 배틀패스(하) 세부 정보 (사진출처: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X)
▲ 앞서 발표된 배틀패스(상)와 개편된 배틀패스(하) 상세 정보 (사진출처: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X)

EA는 개편안과 함께 “유저들과 투명하게,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번 개편안으로 쌓여있던 유저들의 불만은 어느 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이지만, 한편에서는 여전히 그대로인 서버와 보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추세다. 아울러 개편된 배틀패스가 최근 스팀 유저 평가 ‘압도적으로 부정적(8만 857명 참여, 7% 긍정적)'까지 떨어졌던 민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개편안과 함께 게시된 개발진 공지글 (사진출처: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X)
▲ 개편안과 함께 게시된 공지글 (사진출처: 에이펙스 레전드 공식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