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신화: 오공 필두, 무더위 잊게 할 8월 기대작

여름이 무르익어가는 8월이 찾아왔습니다. 밖은 갈수록 덥고 습해지다보니, 이 때만큼 집에서 시원하게 에어컨을 틀고 게임하는 게 행복한 순간이 없죠. 이에 화답하듯 오는 8월에는 검은 신화: 오공을 필두로, 스타워즈: 아웃로즈, 캣 퀘스트 3, 성검전설: 비전스 오브 마나 등 다양한 기대작이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다양한 PC 게임을 PS VR 2로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스팀 앱도 출시 예정이죠. 그 외에도 8월에는 어떤 게임이 즐거움을 선사해줄 지, 이를 한 데 정리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고전 SRPG를 연상케하는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가 8월 시작을 알립니다. 소드 오브 콘발라리아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하는 수집형 SRPG로, 평화를 위협하는 적과 맞서는 용병단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대도시, 탄광, 성채 등 다양한 장소를 클래식한 도트 그래픽으로 묘사했으며,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가 고르는 선택지에 따라 스토리는 물론 운용 가능한 전술이 달라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AFK 아레나로 글로벌 흥행을 기록했던 릴리스 게임즈가 수집형 오픈월드 RPG로 돌아옵니다. 플레이어는 마법사 ‘멀린’이 되어, 판타지 세계 ‘에스페리아’를 모험하게 됩니다. 오픈월드라는 장르 특색을 살려 전작과 달리 세계 곳곳을 탐험할 수 있으며, 그 과정에서 적을 물리치고 퍼즐을 풀며 숨겨진 보물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전투는 턴제로 진행되며, 궁극기와 스킬, 지형지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습니다.

귀여운 고양이들이 그리는 좌충우돌 모험기 캣 퀘스트가 최신작으로 찾아옵니다. 캣 퀘스트는 고양이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광활한 월드 맵을 돌아다니며 던전을 탐험하고 다양한 퀘스트를 진행하는 것이 주요 흐름입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전보다 풍성한 퀘스트 라인과 던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기에 시리즈 최초로 항해와 해상전이 구현되어 시리즈 중 가장 방대한 세계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서 호평을 받았던 레벨 제로: 익스트랙션이 8월 7일 출시됩니다. 레벨 제로: 익스트랙션은 미래 우주에서 펼쳐지는 PvPvE 익스트랙션 슈팅게임으로, 플레이어는 맵을 탐색해 아이템을 획득하고 무사히 탈출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외계 괴물과 다른 유저가 끊임없이 위협해오며, 어두운 분위기와 흉측한 비주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죠. 여기에 외계 괴물 역시 플레이어가 직접 조종할 수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많은 게이머가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검은 신화: 오공이 마침내 8월 20일 출시됩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중국 고전 소설 ‘서유기’를 바탕으로 한 3인칭 액션 RPG로, 손오공의 트레이드 마크 무기인 여의봉을 활용해 빠르고 호쾌한 전투를 선보입니다. 여기에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 신화를 모티브로 만든 기상천외한 보스 디자인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오버워치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섞은 듯한 5 대 5 대전슈팅게임, 콘코드가 8월 24일 발매됩니다. 플레이어는 우주를 누비는 무법자 ‘프리거너’가 되어, 팀을 구성하고 다른 유저들과 대적하게 됩니다. 총잡이, 치료사 등 캐릭터마다 각각 고유한 기술과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SF 테마와 다양한 기믹을 지닌 맵에서 벌어지는 빠른 템포의 전투가 특징입니다.

리그 오브 레전드와 도타 2와 함께 ‘3대 AOS’로 불렸던 스마이트가 8월 27일 후속작으로 찾아옵니다. 이번 작품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레스, 손오공, 토르 등 전세계 신화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나아가 언리얼 5 엔진으로 발전된 그래픽과 사운드 효과, 접근성 높은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그 외에도 모든 스킬이 논타겟이기 때문에, 다른 AOS 작품들에게 비해 전략 요소가 강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프로젝트 BSS로 알려졌던 작품이자 블레이드앤소울 IP를 기반으로 한 수집형 RPG 호연이 8월 28일 출시됩니다. 호연은 원작으로부터 3년 전으로 배경으로, 위기에 처한 가문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주인공 ‘유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그 과정에서 오리지널 캐릭터는 물론, 원작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 등 풍부한 서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실시간 필드 전투를 기반으로 하지만, 보스전 등 특정 구간에서는 턴제로 전환되는 독특한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파티 기반 액션 RPG이자, 한때 스퀘어에닉스 대표작으로 파이널 판타지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성검전설 시리즈가 최신작으로 돌아옵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발’이 되어, 동료들과 함께 세미 오픈월드로 구성된 판타지 세계를 모험하게 됩니다. 특히 탐험과 전투를 지원하는 시리즈 고유 시스템인 ‘정령’도 건재하며, 다른 액션 RPG에 비해 화려한 시각 효과와 캐릭터 외형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1988년 처음 출시되었던 추리게임 패미컴 탐정 크루 최신작이 8월 29일 출시됩니다. 리메이크였던 이전 작품과 달리 35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 신작으로, 원작에 없던 오리지널 스토리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우츠기 탐정 사무소가 ‘에미오’ 도시전설이 연상되는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일을 담았으며, 플레이어는 현장을 조사하고 관계자와 대화하며 단서를 모아 진상을 밝혀내야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풀보이스 더빙으로 몰입감을 끌어올렸습니다.

스타워즈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RPG 스타워즈: 아웃로즈가 8월 30일 출시됩니다. 게임은 영화 스타워즈: 제국의 역습과 스타워즈: 제다이의 귀환 사이 시점을 다루며, 은하 악당 ‘케이 베스’를 중심으로 오리지널 스토리를 다룹니다. 그 과정에서 플레이어는 은하 제국, 파이크 신디케이트 등 다양한 세력을 만나게 됩니다. 플레이어 행동 하나하나가 세력 평판에 영향을 주며, 그 수치에 따라 개방되는 의뢰와 지역이 달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경마라는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았던 우마무스메가 이번엔 캐주얼 액션게임으로 돌아옵니다. 플레이어는 스폐설 위크, 그래스 원더, 골드 쉽 등 우마무스메 캐릭터 하나를 골라 미니게임 그랑프리에 출전하게 됩니다. 최대 4인이 농구, 피구, 달리기 경주 등 각종 미니게임을 통해 경쟁하게 되죠. 각 팀이 가진 서사를 볼 수 있는 스토리 모드를 제공하며, 로컬과 온라인 멀티 플레이를 지원하기 때문에 다른 유저와 함께 플레이하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