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평가 극악' 에이펙스, 동접도 30% 하락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2024.08.05 17:39
배틀패스 전면 유료화로 스팀 평가 ‘압도적으로 부정적’을 받은 에이펙스 레전드가 방식을 되돌리며 한발 물러섰다. 하지만 이후에도 평가는 회복되지 않고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이펙스 레전드는 오는 22시즌 배틀패스를 현금으로만 구매하도록 하는 변경안이 발표된 7월 9일 이후 스팀 평가에 부정적 의견이 폭발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런 반발에 지난 25일, 인게임 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도록 배틀패스 개편안을 발표했다. 처음 발표와 개편안 사이에 등록된 부정적 의견으로 인해 최근 유저 평가는 ‘압도적으로 부정적(7만 2,598명 참여, 4% 긍정적)’으로 최악이라 볼 수 있다.
이는 개발사가 유저들이 말하는 배틀패스 문제를 지적해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이후에도 유저 평가에 반전은 없었다. 등록되는 리뷰 수가 상대적으로 감소했지만, 여전히 부정적 의견이 이어지고 있으며, 최근 1개월간 유저 평가는 여전히 ‘압도적으로 부정적(8만 8,561명 참여, 6% 긍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배틀패스는 계기였을 뿐 근본적인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게임은 불법프로그램과 서버 불안정, 키보드∙마우스 유저와 패드 유저 간 밸런스, 그 외에도 여러가지 버그들로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초래하는 문제점에 대해 개선의 이야기는 아직 없다. 이전 시즌에서 발표된 것을 보면 대응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문제가 발생하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여기에 배틀패스 문제가 방점을 찍었다.
동시접속자 수 또한 영향을 받은 것인지 새 시즌이 시작된 5월과 6월 초 30만 명을 넘었던 동시접속자 수는 최근 20만 초반대로 30% 가까이 감소했다. 한편, 개발사는 지난 2일 신규 게임 모드와 맵 등을 추가한 쇼크웨이브 콘텐츠 업데이트를 예고했다.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퀘이크콘 2024를 앞두고 이벤트를 시작한 엘더 스크롤 온라인이 6위에 올랐으며, 20% 할인 중인 인슈라오디드가 10위를 차지했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주말 유저들로 인해 세븐 데이즈 투 다이가 11만 9,824명으로 12위를 기록했고, 발더스 게이트 3 또한 11만 6,314명으로 증가하며 14위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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