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시칠리아로, 8년 만에 부활한 마피아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4.08.21 08:25
미국을 주름잡았던 범죄조직을 무게 있게 그려내며 코어팬층을 확보한 '마피아' 시리즈가 8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30년대에서 60년대까지 흘러갔던 이전 세 편과 달리 이번에는 과거로 시간을 돌려 1900년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한다.
마피아 시리즈를 개발한 행거 13(Hangar 13)과 2K는 21일 열린 게임스컴 2024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번 타이틀은 1990년대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잔혹한 지하세계에서 근성으로 살아가는 마피아의 여정을 다룬다.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스토리텔링과 당대 마피아 삶을 현실적으로 조명한 게임성 등을 토대로 조직범죄의 탄생비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다.
마피아 시리즈는 기존 3편에 이어 1930년대로 시작되는 1편부터 지난 황혼기라 할 수 있는 1960년대까지를 다뤘다. 다만 2016년에 출시된 마피아 3는 준수하다고 평가됐던 그래픽 완성도에서 아쉬움을 보였고, 플레이 역시 반복 플레이로 인해 지루해진다는 평을 면치 못했다.
이후 마피아 시리즈는 신작이 출시되지 않으며 명맥이 끊기는 듯 했으나, 8년 만에 신규 타이틀이 등장하며 부활을 꾀하고 있다. 과거시대로 회귀하는 신작이 시리즈 전체의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냐가 관건이다.
마피아: 디 올드 컨트리는 오는 12월에 추가 발표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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