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콘솔게임 육성에 정부 예산 155억 원 투입한다

▲ 문화체육관광부 로고 (사진제공: 문화체육관광부)

국산 콘솔게임 지원에 올해보다 87억 원 증가한 155억 원에 달하는 정부 예산안이 편성됐다.

2025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예산안이 7조 1,214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는 2024년 대비 1,669억 원, 2.4% 증가한 규모다. 이 중 게임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은 전년 대비 1.5% 늘어난 1조 2,995억 원이다.

주요 사업 중 게임에 관련된 부분은 콘솔 게임 지원 확대다.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기획-제작-유통 전 과정에서 콘솔게임 특화지원에 올해보다 87억 원 증가한 155억 원을 배정했다.

관련 내용은 지난 5월에 문체부가 발표한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에도 포함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MS·소니·닌텐도 등 콘솔 플랫폼사와 연계해 우수게임을 발굴에서 홍보까지 지원한다.

▲ 왼쪽부터 플레이스테이션, 닌텐도 스위치, Xbox BI (사진출처: SIE·닌텐도·MS 공식 홈페이지)

아울러 콘솔게임 평균 제작 기간(약 2년 반)과 비용(33.6억 원)을 고려하며, 모태펀드 문화계정, 완성보증·이자지원 등 정부 지원 투융자와 연계해 제작비 조달 경로를 다각화하고, 제작 단계 게임을 해볼 수 있는 K-게임 얼리 액세스 구축도 포함되어 있다.

이 외에도 국내 콘텐츠산업 전반에 해외 자본 유치를 강화하기 위해 400억 원 정부 출자를 마중물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그 펀드’를 새롭게 조성한다. 이어서 국내 콘텐츠 기업 해외 진출 거점인 해외 비즈니스센터도 현재 25개소에서 5개소를 추가 확충(279억 원, 60억 원 증가)할 계획이다.

콘텐츠 외 다른 부문 예산안 편성도 공개됐다. 먼저 문화예술은 1.7% 증가한 2조 4,090억 원, 관광은 2.4% 늘어난 1조 3,479억 원, 체육은 4.3% 증액된 1조 6,751억 원이다.

문체부는 K-컬처의 미래를 위한 튼튼한 기초체력 확보, 문화산업 전반의 경쟁력 키워 '세계 문화강국' 실현, 국민 일상과 함께하고 행복을 더하는 문화까지 세 가지 기조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예산안을 마련했다.

▲ 2025년 문체부 예산안 (자료제공: 문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