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블랙 옵스 6 테스트, 작년만 못한 인기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2024.09.03 15:54
지난 31일부터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 6(Call of Duty®: Black Ops 6, 이하 블랙 옵스 6)’의 공개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와 함께 동시접속자 수가 크게 늘었지만, 여러 영향으로 작년에 비해선 다소 관심이 줄어든 모양이다.
오는 5일까지 열리는 테스트 1주 차는 블랙 옵스 6 예약구매자나 베타 코드 등록, 게임패스 구독자들이 먼저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첫 날 동시접속자는 15만 명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후 감소세가 있었지만 3일 오후 2시 기준 11만 3,377명으로 10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1년 전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3 2023(이하 모던 워페어 3)의 테스트 때와 비교하면 관심이 줄어들었다. 모던 워페어 3가 공개 테스트를 했던 2023년 10월 초에는 테스트 첫 날 13만 명을 넘어선 뒤 주말에는 18만 9,000명을 넘은 바 있다. 모던 워페어 3 정식 출시 이후에는 19만 명을 돌파했고, 테스트 당시 기록을 비교하면 약 20% 정도 감소했다.
열기가 줄어든 원인은 다양하겠지만, 시리즈의 스팀 복귀 후 혹평과 게임패스의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스팀으로 다시 돌아오면서 출시된 모던 워페어 2와 3편이 모두 유저 평가가 좋지 않은데, 각종 버그와 안정성, 무기와 맵 밸런스 등 여러 문제까지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던 워페어 3는 스팀 평가 ‘대체로 부정적(31% 긍정적)’을 받고 있다. 여기에 블랙 옵스 6는 게임패스 데이 원 출시가 확정되면서 비싼 가격에 구매할 필요 없이 구독만으로도 즐길 수 있는 점도 다르다.
블랙 옵스 6는 전방위 전투 기동 ‘옴니무브먼트’가 새로 추가됐다. 어느 방향으로든 질주와 슬라이딩, 다이빙이 가능해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며, 그 외에도 적 뒤를 붙잡아 잠시 동안 방패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질주나 지형 오르기, 앉기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능이 추가되고 근접 전투 시 패드 에임 보조 기능이 작동되지 않도록 하는 등 편의성 부분도 개선했다.
동시접속자 수 증가가 2주 차에도 이어질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블랙 옵스 2주 차 공개 테스트는 7일부터 시작되어 10일에 종료되며, 사전 예약과 상관없이 모든 플레이어가 즐길 수 있다.
한편, 스팀 전 세계 최고 판매 제품에서는 우주탐험 게임 축제가 시작되고 60% 할인을 시작한 노 맨즈 스카이가 7위를 차지했으며, NBA 2K 시리즈 시작 ‘NBA 2K25’가 오는 4일 사전 팁오프를 앞두고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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