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2일 만, 소니 야심작 '콘코드' 서비스 종료 결정

출시 12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콘코드 (사진출처: 스팀)
▲ 출시 12일 만에 서비스 종료를 결정한 콘코드 (사진출처: 스팀)

SIE 기대작으로 야심차게 출시됐던 FPS 콘코드(Concord)가 서비스 종료를 발표했다. 출시 2주 만이다.

콘코드 제작진은 4일, 공지사항을 통해 서비스 종료를 알렸다. 제작진은 "경험의 많은 품질이 플레이어에게 공감을 얻었지만, 게임의 다른 측면과 초기 출시가 의도한 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9월 6일부터 게임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하고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옵션을 포함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전환이라고는 했지만, 멀티플레이 슈터 장르이기에 사실상 서비스 종료와 같다.

이에 따라 PC와 PS5에서의 콘코드 게임 판매는 중단됐다. 또한, 유료 패키지를 구매한 기존 유저들에게는 전액 환불이 진행된다. 환불이 완료되면 게임에 접속할 수 없게 된다.

콘코드는 파이어워크 스튜디오에서 지난 8월 24일 정식 출시한 멀티플레이 슈팅 게임이다. 총 제작 기간 8년에 제작비 3,500억 원 이상이 투입됐다. 작년 공개 당시 부정적 피드백을 반영해 게임을 상당수 개선했으나, 출시 첫 날 스팀 기준 697명의 최고 동시접속자만을 기록한 채 현재는 일 최고 동시접속자가 100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저 풀이 중요한 멀티플레이 게임에서 이는 치명적이다. 유저 평가는 '복합적'으로, 외향적 호불호 외에도 게임성과 매칭 면에도 혹평을 남긴 유저들이 많다.

다만, 제작진이 명확히 '서비스 영구 종료'라고 밝히지 않았으며 '플레이어에게 더 잘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기에 향후 무료 게임으로 재출시 가능성도 남아 있다.

콘코드 서비스 종료 공지 (자료출처: 스팀)
▲ 콘코드 서비스 종료 공지 (자료출처: 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