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차 길드워 2, 신규 확장팩으로 또 한 번 날개짓

잔티르 와일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 잔티르 와일즈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 자회사 아레나넷이 서비스 중인 ‘길드워 2(Guild Wars 2)’가 지난 신규 확장팩 출시와 함께 호평 받고 있다. 유저들 사이에서는 12년 운영된 게임이지만, 최근 출시된 MMORPG에도 뒤쳐지지 않을 정도로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

길드워 2는 지난 2012년 8월 북미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까지 총 5개의 확장팩을 출시한 바 있다. 2015년 출시한 ‘하트 오브 쏜즈’를 시작으로 2017년 ‘패스 오브 파이어’, 2022년 ‘엔드 오브 드래곤즈’, 2023년 ‘시크릿 오브 디 옵스큐어’, 그리고 올해 ‘잔티르 와일즈’를 내놨다. 본래는 약 2~3년마다 확장팩을 출시했으나, 2022년부터는 기조를 바꾸어 연 1회 확장팩 출시와 분기별 대형 업데이트를 약속하며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하는 모양새다.

▲ 잔티르 와일즈 출시 트레일러 (영상출처: 길드워 2 공식 유튜브 채널)

특히 올해 출시된 잔티르 와일즈는 많은 유저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8월 출시된 잔티르 와일즈 확장팩에는 새로운 지역, 신규 무기군, 하우징 등이 추가됐다. 확장팩 출시와 동시에 잔티르 섬의 로우랜드 쇼어, 잔티르 신트리 지역이 열렸으며, 아름다운 경관이 많은 유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신규 무기군 창(Spear)과 탈 것 워클로가 추가됐다. 창은 수중에서, 워클로는 전장에서 사용할 수 있었으나, 지상과 오픈월드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변경됐다. 창은 성능과 시각 효과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워클로는 거대한 고양이 같아 귀엽다는 평이 나온다.
 
가장 크게 호평 받는 신규 콘텐츠는 하우징이다. 플레이어는 개인별로 제공되는 홈스테드(Homestead)에서 여러 꾸미기, 농작, 자원 채집 등이 가능하다. 넓은 개인 주거공간에 여러 장식품을 배치하고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랜 기간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은 커스터마이징과 꾸미기 콘텐츠를 원했고, 확장팩 출시와 함께 300의 꾸미기 아이템과 가구들이 제공되며 니즈를 충족했다. 특히 가구를 세심하게 배치할 수 있고, 밤 낮을 바꾸는 등 다양한 시스템이 지원되어 호평이 이어진다. 향후 탈것, 스키프, 전설 무기 전시대 등 꾸미기 요소도 추가될 예정이다.


▲ 호평 받는 홈스테드 하우징 콘텐츠 (사진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잔티르 와일즈 확장팩은 스팀에서 최근 유저평가 ‘매우 긍정적(80% 긍정)’, 모든 평가 ‘대체로 긍정적(74% 긍정)’ 평가를 기록 중이다. 길드워 2 본편 역시 확장팩이 출시된 22일부터 ‘매우 긍정적(86% 긍정)’ 유저 평가를 받았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훌륭하다”, “캐주얼 플레이어부터 장르 베테랑까지 즐길 수 있다”, “9년간 게임을 즐겼는데, 항상 돌아와 모험을 계속할 무엇인가가 있다” 등 리뷰를 확인할 수 있다.

동시 접속자 역시 확장팩 출시와 함께 유의미하게 상승했다. 스팀db에 따르면 확장팩 출시 전날부터 올해 최대 동시접속자를 기록해 유저들의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고, 직전 대비 동시 접속자가 약 40% 증가했다. 최근까지도 주말에는 많은 유저들이 길드워 2에 접속해 게임을 즐기는 등, 12년 된 장수 타이틀임에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북미 게이머 커뮤니티나 전문지 등에서도 신규 확장팩과 길드워 2의 꾸준한 인기를 주목하고 있다.

길드워 2 스팀 최근 유저 평가 (자료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
▲ 길드워 2 스팀 최근 유저 평가 (자료출처: 스팀 상점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