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 유사성 제기된 니케 캐릭터 원작자와 협의
게임메카 김미희 기자
2024.09.24 18:06
공개 당시 다른 캐릭터와의 유사성이 제기됐던 승리의 여신: 니케의 홍련: 흑영에 대해 시프트업이 공식적으로 사과하며 향후 캐릭터 사용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사건은 작년 12월 28일 승리의 여신: 니케 신년맞이 업데이트를 통해 공개된 양산형 니케가 일본 일러스터레이터인 neco 작가의 오리지널 일러스트 시리즈인 펄스랜더(falslander)의 캐릭터 사무라이와 머리모양, 복장 등이 유사하다고 지적되며 시작됐다. 펄스랜더 시리즈는 일러스트를 넘어서 이를 토대로 한 피규어도 판매하고 있었다.
관련 소식을 접한 neco 작가는 작년 12월 29일에 캐릭터 파츠 구성이 거의 동일하다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유사성 논란은 앞서 이야기한 양산형 니케 출신인 홍련: 흑영에까지 번졌다. 이후 neco 작가는 작년 12월 31일에 승리의 여신: 니케 운영진으로부터 유사성을 인정받았고, 이에 대한 사과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를 넘긴 올해 1월 18일에 이번 문제를 개인적으로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기에 변호사와 함께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로부터 약 9개월이 흐른 9월 24일 이 문제에 대한 시프트업의 공식 사과문과 입장이 발표됐다. 우선 시프트업은 승리의 여신: 니케에 등장한 캐릭터 2종이 2019년에 공개된 neco 작가의 작품과 유사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이에 대해 작가 및 팬들에게 사과했다. 두 캐릭터 중 NPC인 양산형 니케는 사용하지 않기로 했고, 홍련: 흑영은 작가가 향후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양해했다고 밝혔다. 시프트업 측은 작가의 배려에 감사하며,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eco 작가 역시 이번 건에 대해 시프트업이 대응하며 사과를 받았고, 이를 기점으로 이슈를 마무리한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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