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스팀] 더 포에버 윈터, 분위기만 호평
게임메카 박재형 기자
2024.09.25 14:56
지난 2월 트레일러 공개 당시 암울한 분위기와 공포를 더한 포스트 아포칼립스로 주목받았던 ‘더 포에버 윈터(The Forever Winter)’ 스팀서 앞서 해보기를 시작했다. 출시와 함께 전 세계 최고 판매 3위에 오르는 등 기대를 모았지만, 전반적인 부족함이 지적되며 유저 평가는 ‘복합적’이다.
인디 게임사 펀 독 스튜디오(Fun Dog Studios)의 첫 작품인 더 포에버 윈터는 전쟁 기계의 그늘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익스트랙션 슈터다. 게임은 시대를 알 수 없는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하며, 거대한 인공지능 세력들의 끝없는 전쟁으로 피폐해져 있고 인간마저 자원으로 인식되는 어두운 세계관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스캐빈저로서 전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전장을 돌아다니며 생존에 필요한 물건을 수집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인간형, 사족보행 형태 등 다양하며 이 외에도 인간과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 병사들이 좀비처럼 떠돌며 위협한다. 난민들의 생존에 필요한 물자를 공급하는 것 뿐 아니라 전쟁을 계속해 나가는 주요 세력들의 의뢰를 받고 대신 처리해 주기도 한다.
영상으로 많은 기대를 받아왔던 것과 달리, 출시 직후 유저 평가는 ‘복합적(513명 참여, 48% 긍정적)’이다. 특유의 캐릭터나 적의 모습, 긴장감을 일으키는 맵 등에선 긍정적이지만, 정작 게임 플레이에 필요한 조작감이나 버그, 적의 AI 성능 등 여러 가지가 부족하다는 평이다. 게다가 최적화도 좋지 않아 권장 사양 이상의 PC에서도 60프레임을 유지하지 못하고 DLSS 등 업스케일링 기술도 지원되지 않는다. 스팀 상점 페이지에서는 1년 간 앞서 해보기를 계획 중이라고 밝혀 많은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는 소니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통해 출시일을 공개한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신규 대규모 확장팩을 출시한 크루세이더 킹즈 3는 본편과 DLC 모두 순위권에 들어섰으며, 스트리트 파이터 6는 테리 보가드 참전과 함께 8위에 올랐다.
일 최고 동시접속자 TOP 20에서는 신규 콘텐츠를 업데이트한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가 38만 1,23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워해머 40,000: 스페이스 마린 2는 감소세가 이어져 18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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