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 유저 AI가 대체, 철권 8 ‘랜뽑’ 대응 준비 중

지난 9월 25일 진행된 철권 8 토크 라이브 (사진출처: 반다이남코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 지난 9월 25일 진행된 철권 8 토크 라이브 (사진출처: 반다이남코 e스포츠 공식 유튜브 채널)

철권 8이 게임 중 강제로 네트워크 연결을 끊어 경기를 무효화시키는 이른바 ‘랜뽑’ 행위에 대해 새로운 조치를 도입한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9월 25일, 철권 8 DLC 캐릭터 헤이하치와 상세 업데이트 내용을 전하는 토크 라이브를 진행했다. 이 날 방송에서 철권 8 하라다 카츠히로 총괄 프로듀서(이하 하라다 총괄 PD)는 비정상 행위에 대해 패치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직 구체적인 패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네트워크 연결이 끊기더라도 AI가 탈주한 유저를 대신해 플레이 한다. 하라다 총괄 PD는 “많은 유저들이 문의 주는 내용이고, 이에 대해 내부적으로 업데이트가 계속 진행 중이다”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상세 내용을 전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소식을 접한 유저들은 “늦은 감이 있긴한데 해주는 게 어디냐”, “그래도 7보다는 부정 행위에 신경 많이 쓴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철권 8은 출시 후 꾸준히 비매너 이용자에 대한 제재를 확대 중이다. 지난 4월 네트워크 강제 종료 비율이 많은 유저끼리 매칭되는 ‘감옥 매치’가 도입됐으며, 일정 수 이상 신고 당한 유저는 계정이 차단되거나 온라인 멀티플레이가 막히는 등 처벌 강도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