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성우 오오야마 노부요 사망, 향년 90세

▲ 오오야마 노부요 부고 보도 갈무리 (사진출처: KYODO NEWS 공식 유튜브 채널)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이자 국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도라에몽'의 도라에몽 역으로 잘 알려진 오오야마 노부요(본명: 야마시타 노부요) 성우가 사망했다.

오오야마 노부요의 소속사인 액터스 세븐은 11일 부고를 전했다. 오오야마 성우는 1979년부터 2005년까지 26년 간 도라에몽에서 도라에몽 역을 맡아왔으며, 애니메이션에서 도라에몽의 목소리 스타일을 정립한 인물이다. 국내 도라에몽 더빙 역시 원작 느낌을 많이 살리고 있다.

아울러 게임에서는 도라에몽을 원작으로 한 게임과 함께 단간론파 시리즈의 모노쿠마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검은색과 흰색이 반반 섞인 시리즈의 마스코트 캐릭터로, 오오야마 성우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모노쿠마 역할을 소화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스파이크 춘 소프트는 성우의 부고에 대해 '초대 모노쿠마 역을 맡아 매력적인 매우 인상적이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주셨다. 정말 감사하다. 진심으로 명복을 기원한다'라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

아울러 고령의 나이에도 벽돌깨기 게임으로 잘 알려진 알카노이드 고수로 알려지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에 치매를 앓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2024년 9월 29일 향년 90세에 노환으로 사망했다는 부고가 전해졌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컨디션이 악화되어 입원과 퇴원을 반복했고, 9월 19일에 입원해 눈을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