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토도키 사장 "콘코드 실패로 정보 중요성 배워"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출처: SIE 공식 홈페이지)
▲ 소니 인터렉티브 엔터테인먼트 로고 (사진출처: SIE 공식 홈페이지)

소니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콘코드 실패를 직접적으로 언급했다.

소니는 지난 8일, 2024년도 제2사반기 실적발표를 통해 큰 실패를 입혔던 콘코드를 직접 언급하며 시스템 개선을 언급했다. 소니 사장 토토키 히로키는 이번 문제에 대해 "유저들이 이 게임을 받아들일 것인지를 알아내고 결정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토토키 사장은 "라이브 서비스 게임 진출은 현재 배우는 단계다. 신규 IP는 (유저들이) 실제로 만나보기 전까지 그 결과를 알 수 없다. 이에 우리는 성찰을 위해 유저 테스트 및 내부 평가와 같은 시의적절한 창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하며, "각각 별개의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에 개발과 유통 단계에서 각 조직의 경계를 뛰어넘을 수 있었다면 더 원활한 출시가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콘코드는 개발비용 대비 높은 부정적 평가로 결국 서버를 닫았다 (사진출처: 스팀)
▲ 콘코드는 개발비용 대비 높은 부정적 평가로 결국 서버를 닫았다 (사진출처: 스팀)

더해 소니 IR 부사장 하야카와 사다히코는 헬다이버즈 2와 콘코드를 비교하며 "올해 우리는 두 개의 라이브 서비스 게임을 출시했다"며, "헬다이버즈 2는 큰 인기를 끌었고, 콘코드는 결국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 경험을 기반으로 두 게임 모두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전하며 리스크를 감수하면서도 상승 가능성이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콘코드는 지난 8월 출시된 소니의 PvP 기반 멀티 슈팅 게임이다. 개발 기간 8년에 개발비로 3,500억 원 이상이 투자된 것으로 전해졌지만, 부정적인 평가와 부진한 성적으로 출시 12일만에 서버를 닫았다. 이후 재개편을 위해 QA 테스트 등을 진행했지만 디렉터가 사임하는 등 난항을 겪었고, 결국 개발사 파이어워크 스튜디오가 폐쇄되며 다시는 빛을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