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신 레이드까지, 던파 신규 던전 4월까지 쭉 달린다

▲ 내년 상반기에 추가되는 주요 던전 (사진출처: 던전앤파이터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던전앤파이터(이하 던파)에 신규 던전이 연이어 추가된다. 선계 신규 지역인 중천의 상급 던전 5종부터 출발하여 인공신 레이드까지 이어간다.

관련 내용은 22일 킨텍스에서 열린 던파 페스티벌 현장에서 공개됐다. 우선 중천은 환란의 땅에서 모험가들을 기다리는 ‘사도 디레지에’에 맞서는 본격적인 모험이 펼쳐지는 무대다. 주요 도시로 하늘 위 비공정 도시인 ‘이내’가 있다.

약속의 도시로 불리는 ‘이내’는 짙은 안개에 쌓여 하루 중 짧은 시간만 모습을 드러내는 도시로, 중천에서의 모험을 준비하며 새로운 동료들과 만나는 거점 역할을 한다. 이 밖에, 공해의 강한 바람이 부유섬 전체를 휘몰아치는 ‘일렁이는 군도’, 달 사냥꾼들의 거처이자 비질란테의 고향인 ‘달이 잠긴 호수’ 등이 자리한다.

버프 유지되는 신규 지옥파티 던전 열린다

▲ 신규 지역 던전은 이렇게 3종이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이러한 중천의 상급 던전은 '달이 잠긴 호수', '애쥬어 메인', '죽음의 여신전' 등 신규 지역 던전 3개와, 백해의 던전 2가지를 꿈을 통해 다시 체험하는 백해의 기억 2종으로 구성된다. 캐릭터의 성장 정도에 따라 피로감을 크게 줄이고,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단일 난이도로 선보이며, 매주 스펙에 맞는 상위 2개 던전을 선택해 도전하고 각각 1회씩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달이 잠긴 호수’는 요수화를 겪으며 떠날 수밖에 없었던 비질란테의 고향이자 달 사냥꾼들의 거처로, 환란의 땅에서 올라오는 요수들을 막아내야하는 광활한 필드가 특징이다. 이어서 ‘애쥬어 메인’은 블루 호크의 모선 ‘애쥬어 메인’을 탈환하기 위해, 인귀가 된 선원들과 거대 일각수 ‘크라켄’에 맞서는 던전이며 액션성이 강조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죽음의 여신전’은 죽음의 신 ‘우시르’를 섬기기 시작했던 선계 최초의 신전이다. 앞을 가로막는 요괴들을 무찌르며 비밀스러운 신전 내부를 탐험하고, 심층부까지 나아가 ‘죽음의 여신전’을 습격한 ‘모독의 루브라’의 계획을 저지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꿈결 속 흰 구름 계곡’과 ‘꿈결 속 솔리다리스’는 백해의 던전 2종을 꿈을 통해 다시 체험하는 던전이다. 일부 기믹과 구조들을 단순하게 변경하고, 중천 보상 체계를 적용해 더 가볍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 백해의 기억 던전 2종도 열린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중천 상급 던전에 대해 던전앤파이터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이전 상급던전은 난이도가 세분화되었고, 상위로 가도 HP만 다른 동일한 던전 플레이가 펼쳐졌다"라며 "중천은 단일 난이도로 바꾸되, 기획과 아트 인력을 집중해서 볼륨감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라며 "캐릭터가 성장하며 상위 등급에 도달할 때마다 다른 던전에서 새로운 적과 조우한다"라고 소개했다.

여기에 새로운 파밍 던전(지옥파티)으로 '종말의 숭배자'가 열린다. 중천 시즌은 유저들이 특정 던전에만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픽 장비’ 등 주요 보상을 상급 던전을 포함한 중요한 던전에서 획득할 수 있도록 동일한 보상 테이블을 적용했다.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물론 고난도 던전일수록 많은 보상을 주는 것은 맞다. 다만 종말의 숭배자를 통해 스펙이 낮아도 좋은 보상을 노릴 수 있도록 하여 던파의 기존 파밍 단점을 보완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종말의 숭배자’는 반복적인 도전을 통해 가치가 높은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재입장 시 캐릭터 버프 스킬 유지 등 몰입감 높은 전투의 흐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재도전 프로세스를 간소화했다. 또, 다회차 플레이에 따른 여러 혜택을 제공하고, 도전을 거듭하며 나만의 빌드를 구축하는 재미를 선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 더 직관적인 파밍이 가능한 신규 지옥파티 던전 '종말의 숭배자'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미의 여신 베누스와 인공신 레이드가 온다

앞서 이야기한 던전 외에도 본격적인 전투가 열린다. 우선 2월에는 미의 여신 베누스의 레기온 던전이 열린다. '사도 디레지에’를 강림시키려는 어두운 계획을 저지하기 위해 오랜 잠에서 깨어난 ‘베누스’를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빼어난 아름다움으로 적과 아군 모두를 매혹하는 ‘베누스’는 그 자체로 매력적인 보스이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몰입감을 제공한다.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레기온 콘텐츠에서는 도전적인 난이도를 기대하실 것이다. 미의 여신 베누스에서는 강림 난이도를 준비 중이다. 액션적인 부분을 살리고 미의 여신에 어울리는 아름답고 파괴적인 모습을 선보일 것"이라고 소개했다.

미의 여신의 추종자 ‘세레이나’와 ‘루디스’의 협동 공격을 역이용해 두 추종자가 서로를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등 새로운 기믹과 다양한 환경적 요소들을 활용해 전투를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다. 주요 보상으로는 세트 포인트는 없으나 강력한 효과를 지닌 유일 장비인 ‘우아한 기품의 향수’, 세트 포인트를 추가로 올려주는 방어구 융합석 등을 획득할 수 있다.

▲ '미의 여신'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줄 베누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마지막으로 4월에는 인공신 레이드가 열린다. ‘만들어진 신, 나벨’은 공격대 12인을 조직해 도전해야 하는 레이드 콘텐츠다. '안개신 무'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 멸망 전 테라 행성의 모습을 접하고, ‘디레지에’에 맞설 단서를 찾아나서는 스토리가 전개된다. 던파 세계관의 핵심을 녹여낸 ‘나벨 레이드’는 ‘인공신’과 ‘칼로소’의 관계를 조명하며 스토리 전개에서 ‘사도 디레지에’라는 중요한 전환점에 도달하게 한다.

전투적으로는 전장의 구조와 기믹이 끊임없이 변하며 플레이어의 적응력을 시험한다. 격자 구조의 전장에서 적을 상대하는 동시에 다양하게 발생하는 위협 요소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아울러 업데이트 기준 최상위 콘텐츠인만큼 공격대 간 유기적인 협동과 전략적 플레이가 요구된다. ‘나벨’ 레이드는 ‘1인 난이도’, ‘매칭 난이도’를 포함해 ‘일반’, ‘하드’ 총 4개의 난이도로 동시에 출시된다.

아울러 현재 제작 중인 '이내 황혼전'에 대해서도 예고했다. 현장에서는 실루엣만 공개됐고, 이에 대해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던파를 오래 즐긴 모험가라면 반가워할 추억의 몬스터를 새롭고 신선하게 서사에 녹여 선보일 것이다"라며 "사도 디레지에가 온전하게 적의를 드러낸다. 한 지역이 얼마나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을지 시각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 4월에 등장하는 인공신 레이드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 실루엣만 공개된 이내 황혼전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

기형적인 재화 파밍, 새 던전 통해 보완한다

여기에 특수 던전도 더해진다. 먼저 '무한화서’는 세월의 흐름을 거부하고 순환이 멈춘듯한 여러 인물들을 조우한다. 다양한 변수와 난관을 뛰어넘어 드넓은 필드에 배치된 보스 3마리 중 하나를 처치하면 그에 상응하는 높은 가치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무한화서는 3월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요기추적’, ‘요괴섬멸’ 등 재화 던전 2종이 추가된다. 이에 대해 박종민 총괄 디렉터는 "기존에는 재화를 위해 반복 플레이가 강제되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됐다. 그래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중천에 준비한 여러 콘텐츠를 준비하며 파밍하신 입장권을 판매해서 골드를 수급할 수도 있고, 직접 사용하면서 충분히 재화를 수급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매달 캐릭터 성장 정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위업의 기억’, 다양한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배치해 총 12개 던전을 돌파하는 ‘피흘리는 철광’ 등 여러 특수 던전을 선보인다. 이 중 5월에 열리는 피흘리는 철광에 대해 박종민 디렉터는 "다캐릭터를 활용할수록 더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다. 3개 층이 있고, 각 층에는 4개 던전이 있다. 각 던전에 맞는 캐릭터를 적절히 배치하면 수월히 클리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화 던전을 통해 기형적인 파밍 구조를 개선하려 한다 (사진출처: 던파 페스티벌 생방송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