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레스와 그로밋 제작사, 포켓몬 클레이 애니 만든다

▲ 포켓몬스터와 아드만이 협업한다 (사진출처: 컬래버레이션 티저 영상 갈무리)

‘달에서의 치즈 먹방’으로 잘 알려진 클레이 애니메이션 윌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제작사가 포켓몬스터와 협업한다.

관련 소식은 지난 11일 포켓몬스터 공식 X(트위터)를 통해 전해졌다. 트윗에는 ‘포켓몬X아드만(aardman), 2027년 공개’이라는 짧은 문구와 함께, 점토로 만든 몬스터볼을 촬영한 10초 분량 티저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에는 붉은색과 흰색 점토가 데굴데굴 굴러온 후, 하나로 합쳐져 몬스터볼이 되는 움직임이 담겨 있다.

이번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하는 아드만 애니메이션은 ‘윌레스와 그로밋’ 등으로 클레이 애니메이션 명가로 잘 알려져 있다. 2027년 공개를 예정한 합작품이 무엇인지 정확히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아드만의 기존 작품 활동과 이번에 공개된 티저 영상 등을 토대로 포켓몬스터를 활용한 클레이 애니메이션 신작이 될 것이라 전망되고 있다.







▲ 점토가 몬스터볼이 되는 과정 (사진출처: 포켓몬 X 아드만 티저 영상 갈무리)

이번 협업에 대해 주식회사 포켓몬 타이토 오키우라(Taito Okiura) 마케팅 및 미디어 총괄은 “포켓몬을 위한 꿈의 파트너십”이라며 아드만과 합작한 결과물이 전 세계 포켓몬 팬들을 기쁘게 할 것이라 밝혔다.

아드만 스튜디오 션 클라크(Sean Clarke) 이사는 “주식회사 포켓몬과 협업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다. 그들의 캐릭터와 세계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수공예로 제작되는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에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포켓몬 컨시어지는 주인공 하루와 고라파덕이 ‘포켓몬 리조트’에서 근무하며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를 다룬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다. 포켓몬 컨시어지 역시 시즌 2 제작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