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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에 공개되나? 소문에 둘러싸인 PS5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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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5(좌)와 PS5 디지털 에디션(우) (사진출처: 플레이스테이션 공식 홈페이지)

신형 콘솔에 관련된 소문은 게임업계 및 커뮤니티에서 종종 이야기되는 단골소재 중 하나다. 현 세대 콘솔에서 AAA급 게임들의 프레임 부족 현상이 만성화될 정도로 성능 부족이 계속 지적되는 가운데, PS5와 Xbox 시리즈 X/S가 출시 4년차에 접어들며 성능을 높인 고급형이 나올 때가 됐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 이 가운데 게임스컴이 마무리된 8월 말부터 여러 콘솔 중 유독 PS5 프로에 대한 이야기가 부쩍 늘어나며 이제야말로 수면 위로 떠오를 때가 머지 않았다는 예상이 들끓고 있다.

우선 애상되는 판매 시점은 올해 연말이다. 해외 게임 자이언트 밤(Giant Bomb)의 제프 그럽은 지난 26일 본인 팟캐스트를 통해 PS5 프로는 올해 출시될 예정이라 들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9월 중 소니가 자체 온라인 프레젠테이션인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를 열 것이지만, PS5 프로가 이를 통해 공개되는지는 모르겠고 다른 곳에서 공개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문에 제대로 불을 붙인 장본인은 적중률이 높은 내부 관계자로 잘 열리진 빌빌쿤(billbil-kun)이다. 그는 29일 저작권 이슈로 원본 이미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히며, PS5 프로 외형 디자인을 그린 그림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에 따르면 PS5 프로는 PS5 슬림과 비슷한 외형에, 가운데에 검은색 줄무늬 3개가 들어가 있다. 다만 전반적인 두께는 PS5 슬림보다 두껍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전면에 USB-C 포트 2개와 전원 버튼이 있다.

▲ 빌빌쿤이 프랑스 매체 딜랩스(Dealabs)를 통해 공개한 PS5 프로 외형 스케치 (사진출처: Dealabs 공식 홈페이지)

이를 기점으로 다소 잠잠했던 PS5 프로에 대한 소문이 다시금 화제에 올랐다. 앞서 이야기된 부분에서 더 구체적으로 나아가 소니가 9월 6일에 PS5 프로를 공개하고, 12월 6일에 출시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르면 PS5 용량은 1TB이며, 디스크 버전은 699.99달러(한화 약 93만 6,500원), 디지털 버전은 599.99달러(한화 약 80만 2,900원)다. 만약 이 가격이 사실이라면 기존 PS5 출시가(디스크 버전/499.99달러)보다 높다. 이 외에도 PS5 슬림처럼 PS5 프로 역시 디스크 드라이브가 별도로 판매될 수 있다고 언급됐다.

기존에 공개된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관련해 살펴볼만한 부분은 IGN이 지난 3월에 확인하여 보도한 것으로, 이에 따르면 PS5 프로는 PS5(10.28)보다 3배 높은 67테라플롭스에 달하는 컴퓨팅 성능을 자랑하며, 게이밍 PC와도 견줄 수 있는 정도의 성능을 갖췄다. 아울러 CPU는 동일하지만 클럭 속도를 3.5GhZ로 높이는 고속 CPU 주파수 모드를 지원해 PS5보다 클럭이 10% 향상된다. 이 외에도 렌더링 속도가 45% 빨라진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소니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높은 해상도와 프레임을 지원하는 DLSS와 유사한 자체 솔루션을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보다 2배 빠른 레이 트레이싱 가속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됐다. 목표는 30FPS 이상에서 안정적으로 4K를 출력하는 것과, 최대 8K를 지원하는 것이다. 다만 PS5 프로는 PS5의 개선된 버전일 뿐 신형 기기는 아니기 때문에, 넘버링이 바뀌는 수준의 성능 향상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현재 나오고 있는 소문이 사실이라면 PS5 프로는 한 달 내에 대중에 발표된다. 과연 PS5보다 어떠한 부분이 개선될지, PS4 당시에 품귀 현상이 일었던 PS4 프로 정도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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