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그룹 플레이스테이션 경영을 담당하는 CEO 니시노 히데아키가 11일, 일본경제신문(닛케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PS5 Pro의 가격정책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니시노 CEO에 따르면 이번 가격 인상은 "가격 인상보다는 가격 변경이라 파악하고 있다"며, "PS는 전 세계 공통 사양의 하드웨어를 출시하고 있다. 되팔이 방지 목적도 있지만, 전 세계에 균일한 가치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율 문제로 인해 지속적으로 PS5 가격을 인상해온 과거 정책을 의식하는 발언으로 파악된다. 일본은 이미 저환율로 인해 몇 차례 가격이 올랐다. 국내에서도 지난 2022년 8월, 6만원 가량 인상된 바 있다. 당시 SIE 소니 짐 라이언 CEO는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가격을 인상하며 "세계적 경제 환경과 자사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가격 상승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더해, 니시노 CEO는 PS5의 가격이 높아진 것을 언급하며 "얻은 이익을 재투자하기 위함"이라며, "높아진 가격으로 매출을 확보해 판매법이나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IE는 지난 11일 PS5 Pro를 공개하고 한국 출시가를 111만 8,000원이라 확정했다. 동일한 디지털판임에도 불구, 직전 출시된 PS5 디지털판의 2배에 가까운 가격으로 공개되며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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