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아, 결국 우려했던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바로 오늘, 디아블로 이모탈에 공포의 군주가 등장하는 스토리가 업데이트되었다. 2024년의 마지막 패치였던 만큼, 메인 퀘스트 뿐만 아니라 풍성한 컨텐츠로 무장하고 돌아온 디아블로 이모탈. 과연 어떤 내용들이 준비되었을지,  지금부터 하나하나씩 파헤쳐보도록 하자. 

성역에 공포가 드리운다. 메인 퀘스트인 산산조각 난 성역을 따라 그를 마주하러 가자. 산산조각 난 성역은 디아블로 이모탈 메인 퀘스트의 다음장으로, '정의의 시련 퀘스트'까지 완료되어 있어야 진행이 가능하다. 공포의 악마와 이교도부터 시작하여 이어지는 파편살이와 미치광이들의 전투에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만 같다. 

이후 기다리고 있는 것은 바로 공포의 군주. 지난 크로스오버 이벤트에 등장했던 리치왕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역대급 난이도라고 하니, 정말 단단히 준비해서 가야할 것이다. 필자도 벌써 5번을 죽다 살아났지만 아직도 클리어를 못하고 있는지라, 역시 디아블로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라. 

메인 퀘스트와 더불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들도 다수 추가되었다. 우선 도전 던전의 경우, 기존 모든 던전보다 더 어려운 난이도로 개편되었다. 이에 더 높은 확률로 강력한 보상을 획득하실 수 있다. 특히, 매주 도전 던전을 처음 완료하게되면 세트 아이템을 확정해 얻을 수 있으니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 볼 수 있겠다. 

지옥성물함 우두머리의 불지옥 난이도 3가지가 해제되었다. 고문관 보그마리크와 녹아내린 자 멀가이스트, 군주의 그림자 데오스브레이가 그 주인공. 다소 난이도가 있는 컨텐츠이다 보니 파티를 꾸려 도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지옥성물함 우두머리 처치 시 여러 보상을 획득할 수 있으니 이 기회를 놓치지 말자. 

새로운 전설 보석이 업데이트된 부분도 크게 눈에 띄는 점이다. 총 3종이 추가되었으며 차례대로 금빛 창공(5성 보석), 자비의 수확(2성 보석) 그리고 혼란 운반자(1성 보석)을 새롭게 만나보실 수 있다. 5성 보석이 새롭게 나온 만큼 모든 유저들이 탐낼게 분명하다.

이를 위해 팁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태고 균열을 공략하셔라. 12월 13일 오전 3시부터 25년 1월 8일 오전 3시까지, 전설 보석 출현 테이블 변경여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변경 시마다 5성급 전설 보석 획득 시 50% 확률로 금빛 창공을 얻으실 수 있을거다. 

공포의 군주의 등장 임박 사전 소식으로 떠들썩했던 요즘. 실제로 그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 이상으로 잘 짜여진 컨텐츠가 나온 것 같아 꽤나 만족스러웠다. 금번 업데이트 소식과 더불어 앞서 진행되었던 WOW 크로스오버 이벤트도 12월 31일까지 연장되었다고하니, 풍부한 보상도 놓치지말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