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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스러운 경험 제공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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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중책을 맡고 있는 팀장 A씨, 그에 곁엔 언제나 수년 전 구입한 낡은 노트북 한 대와 얼마 전 큰 마음먹고 구입한 태블릿이 함께한다. 능수능란한 업무처리로 회사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그에게도 남모를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낡은 노트북 때문. 데스크톱을 대신해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도와준 노트북이 이제는 업무 처리 시간을 잡아먹는 퇴물이 되어 버렸다. 대안으로 최신 태블릿을 구매해서 사용하고 있지만 여전히 업무 처리를 위해 가장 필요한 도구는 노트북이다.

결국 A팀장은 새로운 노트북을 구입하기 위해 정보를 검색하고 나섰다. 그러나 막상 새로운 제품을 구입하려니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 확실한 처리능력, 빠릿빠릿한 속도, 다양한 기능, 여기에 무엇보다 프로페셔널 한 A팀장에게 어울리는 제품은 정말 없을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다. 삼성전자에서 새롭게 출시한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는 세련미 넘치는 디자인에 성능까지 확실한 노트북. 게다가 A팀장이 원하는 프로페셔널 함에 가장 근접하다.

▲ 삼성전자 센스 '시리즈7 크로노스(Chronos)'

15.6인치 화면을 지닌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는 높은 성능과 빠른 속도에 승부수를 던졌다. 또 프리미엄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한 외관은 디자인까지 놓치지 않겠다는 심산을 엿보게 한다.

눈길 사로잡는 매력적인 디자인

세련미가 돋보이는 실버톤의 유니바디를 채택한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는 8mm 슬림베젤을 적용하여 전체적인 크기는 작아 보이게, 그러나 화면은 넓게 보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게다가 샌드 블라스팅 처리로 지문이 남지 않도록 특수 가공을 한 것도 특징이다.

▲ 특수 가공 처리하여 지문이 남지 않는다.

실제 크기는 가로 362.1mm, 세로 238.5mm, 두께 23.9mm로 여느 15인치 노트북과 다를 바 없으며, 무게 역시 2.32kg(배터리포함)으로 특징이 될만한 부분은 아니다. 그러나 한 눈에 보기에도 고급스럽고 슬림한 디자인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건, 그만큼 매력적이란 말이다.

삼성 노트북이 본격적으로 라인업을 재정비하며 진일보하기 시작한 이래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그 가운데서 단연 돋보이는 시리즈7 크로노스 디자인은 외관에서 풍기는 느낌만으로도 제품의 성격을 알 수 있을 것만 같다.

놀랍도록 얇은 삼성 시리즈9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토록 고급스러운 모습의 시리즈7 크로노스를 보고 있으니 정말 예전의 노트북 디자인이 생각조차 나지 않는다.

완벽을 꿈꾸는 노트북 구성

시리즈7 크로노스와 같은 15인치급 노트북은 대체로 데스크톱과 어깨를 견줄만한 성능에 조금 버겁겠지만 휴대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물론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이보다 작은 노트북을 선택하는 것이 맞겠지만, 성능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겠다.

▲ 우측에는 한 개의 USB 포트가 자리한다.

본격적으로 제품을 살펴보기에 앞서 겉으로 드러난 모습을 한 번 살펴보자. 노트북 측면에는 전원단자를 비롯해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하고 있다. USB 단자는 총 3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이 가운데 2개는 최신 USB 3.0을 지원하고, 1개는 USB 2.0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 확장을 위한 HDMI 단자와 VGA 포트를 갖추고 있다.

좌측에는 전원단자를 비롯, 입출력단자와 메모리카드 슬롯이 자리한다.

최근 무선 랜 환경이 늘어가면서 유선 랜 단자를 제외한 노트북이 늘고 있는데, 시리즈7 크로노스는 무선 환경이 갖추어지지 않은 환경에 대비해 유선 단자를 빠짐없이 갖추고 있다. 게다가 플립형 디자인을 도입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단자를 감출 수 있어 실용적이다.

메모리카드 슬롯은 SD를 비롯해 SDHC, SDXC, MMC, MMC plus, MS, MS Pro 규격 메모리를 지원하는 멀티리더 형태이며, 130만 화소 고화질 웹캠을 내장하여 각종 멀티미디어 솔루션에 대응하고 있다.

15.6인치 화면에 펼쳐진 광활한 신세계

이제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의 진면목을 확인해볼 시간이다. 노트북을 덮개를 열면 광활한 15.6인치의 큰 화면과 널찍한 키보드가 눈에 들어온다. 얇은 베젤(Max Screen 기술) 덕분에 큰 화면은 더 크게만 느껴진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는 삼성 디스플레이 기술의 결정체 슈퍼브라이트(SuperBright) LE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 디스플레이는 300NIT 밝기에 1,600만 컬러에 이르는 색재현력을 지니고 있어, 일반 노트북(220nit 수준)에 비해 더욱 밝고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다.

게다가 빛 반사를 억제(Anti-Reflective)해 기본적으로 눈의 피로를 줄였으며,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도 무난히 영상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1,600*900 해상도 지원으로 HD급 멀티미디어 콘텐츠 활용에 부족함이 없으며, 넓은 시야각으로 자세에 구애 받지 않고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좀 더 높은 해상도를 지원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사용하기에 해상도가 더 커지면 화면에 뿌려지는 글씨가 너무 작아 알아보기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이를 고려하여 나름대로 최상의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을 채택,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보다 넓어 오타가 적다.

키보드는 아이솔레이션 방식의 101키 구성으로 되어있다. 아이솔레이션 방식은 키 간격이 펜타그래프(일반 노트북)보다 넓어 오타가 적고 안정적인 타이핑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시리즈7 크로노스만의 특징이라 말한다면 키보드 뒷면에 백라이트가 자리하고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 타이핑이 유리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은은한 백라이트 덕에 노트북이 좀 더 멋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왼쪽과 오른쪽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은 터치패드. 사용에는 문제 없다.

터치패드는 삼성 시리즈9 노트북과 동일한 방식으로 패드와 버튼이 하나로 합쳐져 있다. 왼쪽 버튼과 오른쪽 버튼의 구분이 다소 애매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사용에 있어서 문제가 되거나 아쉬움은 없었다.

고성능에 스피드까지 겸비한 삼성전자 시리즈7 크로노스

삼성전자 노트북은 시리즈3, 시리즈5, 시리즈7, 시리즈9으로 라인업이 분류되어 있다. 이 가운데 시리즈7은 위치상으로 보나 실제로나 메인스트림급 제품으로 가장 적합하다. 이 말은 태생적으로 평균 이상의 성능과 속도, 그리고 기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 i5-2450M는 기본적으로 2.5GHz의 속도를 지니고 있으며, 인텔 터보부스트 기능으로 3GHz 이상(최대 3.1GHz)으로 동작하기도 한다. 여기에 DDR3 8GB 메모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AMD 라데온 HD6750M(1GB GDDR5) 그래픽카드를 장착하고 있다.

프로세서는 듀얼코어지만 가상으로 명령어를 처리하는 하이퍼스레딩(Hyper-Threading) 기술 덕에 쿼드코어와 흡사한 환경을 갖췄다. 넉넉한 메모리는 64비트 윈도우7 홈 프리미엄 운영체제 아래 최적의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한다.

더욱이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그래픽 처리성능을 높인 점도 눈에 띈다. 사실상 데스크톱 부럽지 않은 성능으로 아이온이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같은 온라인 3D 게임도 가뿐하게 즐길 수 있을 정도다.

▲ 시리즈7 크로노스의 체험지수

3D 성능 외에 동영상 재생에도 탁월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화질 멀티미디어 영상을 즐기는 데에도 부족함이 없다. 물론 풀HD 콘텐츠 재생 역시 두 말할 필요가 없다.

저장장치는 1T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얹었다. 사용자를 위해 두 개의 파티션으로 저장공간을 나누어 운영체제가 깔리는 메인 영역과 복구 영역(기타 저장공간)을 구분해두었다.

Install Silverlight3

▲ 시리즈7 크로노스는 20초대 빠른 부팅 속도를 보여준다.

특징적으로 익스프레스 캐쉬(Express Cache) 8GB를 탑재해 20초대 빠른 부팅(동영상 참조)이 가능하고,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기억하여 재실행 시 로딩 속도를 향상시켰다. 성질 급한 한국사람에겐 그야 말로 "올레~!"를 외칠만한 기술이 아닐까 생각된다.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에 탑재된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여준다. 다만 분해하지 않는 한 배터리를 교체할 수 없어 충전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만큼은 여분의 배터리로 교체할 수 있는 노트북보다 낫다고 말할 수는 없겠다.

이로써 삼성 시리즈7 크로노스를 속속들이 살펴봤다. "너무 커서 휴대성이 별로인데?" 이렇게 생각하는 이에겐 같은 값으로 울트라북을 사라고 권하겠다. 물론 성능이 별로라고 내게 반품을 요구하지만 않는다면 말이다.

▲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 8셀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평균적으로 8시간 가량의 넉넉한 사용시간을 보장한다.

2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8GB에 달하는 메모리, 고급 그래픽카드, 기술력이 돋보이는 디스플레이와 저장장치는 동급 제품에서 누리기 힘든 호사스러운 경험을 사용자에게 제공할 것이다.

팔방미인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훌륭한 성능과 기능, 가격에 걸맞은 퀄리티, 그리고 무엇보다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돋보이는 이 제품이야말로 프로페셔널 한 당신에게 가장 어울리는 노트북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

 글 / wlrlsl(지기니)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정소라 기자 ssora7@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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