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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조립PC가 게이밍에 강한 이유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 시스템은 가장 중요한 프로세서를 중심으로 메인보드, 메모리, 그래픽카드 그리고 하드디스크 등의 조합이 유기적으로 만들어진 하나의 복합체이다. 이 처럼 단순하게 분류를 할 수도 있지만 조금 더 복잡하게는 각 부품들 마다의 각각의 제조사들이 있는데, 이 제조사들을 또 퍼스트 티어, 세컨 티어, 써드 티어 등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요즘 많이 사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컴퓨팅의 원천 기술을 갖고 있는 인텔, AMD, 엔비디아의 주도로 발전이 되고 있는데 이 3사가 1차적으로 제품을 만들게 되면 이를 제조사의 기술력을 더해, 메인보드 혹은 그래픽 카드를 만들어 낸다.

현재 프로세서는 인텔, AMD 진영으로 크게 나눌 수 있는데, 인텔에서는 새로운 코어 프로세서에서 2세대 코어 프로세서로 진화를 시키면서 시장 장악력을 높혀가고 있다.

인텔 코어 i5 2500 프로세서 - 작년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프로세서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이에 AMD는 그래픽 코어와 프로세서 코어를 하나의 패키지로 만든 APU 프로세서와 8 코어를 지원하는 FX 시리즈를 출시하여 시장에 대응하고 있지만 퍼포먼스 프로세서인 FX 시리즈는 인텔 프로세서의 성능과 가격적인 장점 등으로 인해 빛을 잃고 있으며, APU는 아직 꽃을 피우지 못하고 있는 미완의 프로세서로 인식되고 있다.

AMD FX 프로세서 - AMD는 주력으로 쿼드 코어 제품인 FX 4100 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인텔과 AMD 프로세서는 동작하는 클럭 속도와 싱글 코어, 듀얼코어, 쿼드 코어 혹은 식스 코어 이냐 하는 코어의 갯수 등으로 가격이 매겨진다.

이 처럼 다양한 성능과 가격대로 프로세서가 포진이 되며 탑재된 프로세서의 이름으로 컴퓨터를 칭하게 되는 대명사가 되나 보니 삼성, LG 등의 대기업 시스템은 사용된 프로세서만 강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하며, 대기업 시스템의 경우 제품들을 OEM으로 납품을 받게 되나 보니 시장의 대응이 늦어 용산에서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프로세서가 아닌 그 아랫 단계의 프로세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 처럼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시스템은 대량 생산이라는 시장 논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개개인의 취향을 따로 따로 맞추기 보다는 평균적인 부분으로 스펙을 짜며 튀는 성능보다는 무난한 성능 위주의 시스템을 구성한다.

용산에서 판매하는 조립 시스템이 게임이 강한 이유?

이처럼 사용자들의 목적 및 주로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스펙으로 시스템을 구성하다보니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나 포토샵 등의 무거운 소프트웨어를 자주 쓰는 사용자들에게는 아무래도 대기업 완제품의 성능에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렇기 때문에 예산에 따라 혹은 다양한 스펙의 제품을 여러가지 조합으로 시스템 구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게이밍에 강한 컴퓨터도 조립 PC를 통해 구현이 가능하다.

대체로 컴퓨터는 인터넷만 사용하며, 스마트폰, 타블릿을 사용하는 스마트족이다.

이러한 사용 패턴을 갖는 사용자들은 그래픽 카드를 굳이 구입할 필요가 없다. 현재 인텔에의 샌디브릿지 기반의 HD 그래픽스는 게임까지 할 만한 성능을 보여지지 못하지만 2개의 모니터를 사용하는 듀얼 모니터를 지원하는 등 일반적인 사무 환경 및 홈 인터넷에서 사용하기에는 부담감이 없다.

하지만 여기에선 스마트폰 및 타블렛을 사용한다면 살짝 다른 환경이 만들어진다. PC에 있는 다양한 동영상 컨텐츠를 스마트폰 및 타블렛에 옮기려고 한다면 트랜스코딩 이라고 불리우는 파일 포맷의 전환이 필수이다.

▲ 포탈 사이트인 다음에서 무료로 나누어 주고 있는 다음팟 인코더는 무료인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다.

파일 변환은 많은 연산이 필요로한 극도로 프로세서 성능에 좌우하는 환경이다. 이 처럼 빠른 속도로 파일 변환을 하기 위해서는 높은 클럭의 비싼 프로세서를 탑재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요즘 인텔 프로세서는 그래픽 코어를 내장하고 있으므로 그래픽카드가 필요 없는 시스템을 구매해서 그 차액 만큼 프로세서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배틀필드3, 스카이림 무거운 온라인 게임 및 패키지 게임을 한다.

인텔의 코어 i5 2500 프로세서에 성능이 좋은 20~30만원대 그래픽를 권한다. 그리고 요즘 주력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LCD 모니터의 경우는 1080p 즉 HD 화질이 해상도를 필요로 하는데, 1920X1080 해상도에서 끈김없는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성능의 프로세서와 이를 화면에 빠르게 뿌려주는 성능 좋은 그래픽 카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국내에서는 PC 방 그리고 개인 유저들이 엔비디아 계열의 그래픽 카드를 많이 선호하는데 이는 게이밍 환경에 상당히 최적화된 드라이버를 꾸준히 내놓아 사용자들의 게이밍가 강한 그래픽 카드는 지포스라는 선입견이 생겼기 때문이다. 요즘은 가장 인기 있는 패키지 게임을 꼽으라면 엘더스크롤의 스카림과 EA의 배틀필드3 정도가 되는데 이 게임에서는 GTX560 Ti가 표준으로 자리를 잡았다.

▲ 높은 퀄러티와 성능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 부분까지 갖고 있는 EVGA의 560 Ti DS 그래픽카드,이 제품은 배틀필드3 그리고 스카이림를 즐기는 게이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 많은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고화질의 게임을 빠르게 돌리기 위해서는 성능 높은 프로세서와 그래픽 카드는 필수이다. 앞서 인코딩 프로세서로 추천을 했던 인텔의 코어 i5 2500 프로세서 이상으로 구매하는 좋다. 추가적으로 예산이 허락된다면 상위 프로세서인 코어 i7 프로세서를 구매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정리를 하자면 게이밍 조립 PC를 구매할 때는 프로세서 및 그래픽 카드, 이 두가지 요소를 꼭 확인하자.

▲ AMD에서는 28nm 공정으로 만들어진 HD7900 시리즈를 출시하여 하이엔드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국내에 AMD 사용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컬러파워사의 HD7970과 HD7950 이다.

집에 있는 컴퓨터는 인터넷 만 되면 된다.

작년 태국의 홍수로 인해 4만원 내외 하던 하드디스크 500G의 가격이 무려, 3배 가까이 뛰면서 30만원 내외의 조립 시스템을 판매하는 매장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큰 시스템이라고 이야기 하는 제품이다. 이 시스템은 요즘 필수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내장 그래픽 코어가 사용된 인텔 혹은 AMD 시스템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사실 AMD APU 기반의 조립 시스템을 구매할 수 도 있지만 아직까지 내장 그래픽 코어로 게임을 한다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프로세서를 사용한 시스템을 구매하는 것이 현명하다.

인텔 프로세서는 펜티엄 브렌드의 G620 프로세서를 많이 선호하며 이보다 더 저렴한 셀러론 G530이 있다. 이 프로세서로 시스템을 구성하면 정말 저렴하게 인터넷 전용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이렇게 저렴하게 시스템을 구성하면 딱 인터넷 익스플로러만 사용을 하고 그리고 간단한 오피스 계열을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다. 하지만 그 이상 무거운 프로그램이나 게임을 인스톨 해서 실행을 시키려고 한다면 인내심이 길어야 하다는 점 꼭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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