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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B 플래터 3장 들어간 "씨게이트 3TB New Barracu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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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 전문 제조사 씨게이트에서 출시한 데스크톱용 하드디스크 'Seagate 3TB New Barracuda ST3000DM001'은 세계최초로 1TB짜리 플래터 3장으로 구성돼 안정성을 높인 제품이다.



기존의 3TB HDD가 600GB 플래터 5장을 넣어 만든 것과 비교하면 상당한 기술적 진보를 이룬 셈이다. 데이터 기록 밀도를 올려 플래터의 수가 줄게 되면 여러 장점이 생긴다.

플래터 숫자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하드디스크 두께도 얇아지며 생산 원가가 줄어든다. 전력 소모량과 진동, 소음, 발열이 개선되면서 그로 인한 안정성도 높아진다.

기록 밀도가 오르고 회전속도도 높아짐에 따라 헤드의 움직임도 정밀하게 잘 잡아야 한다. 뉴 바라쿠다는 'AcuTrac' 기술로 이러한 사항들을 해결했다.


3TB의 대용량도 특징이다. 이 정도의 용량이면 별도의 HDD 추가 없이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요즘 같이 대용량 미디어 파일이 넘쳐나는 시대에 상당한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최근 메인보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디스크를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이 제품에 들어간 'DiskWizard'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면 UEFI BIOS 없이 XP를 포함한 Windows에서 3TB 하드 디스크를 온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 뉴 바라쿠다, 성능은 어느 정도일까?

▲ HD Tune 5.0ver

▲ Crystal Disk Mark 3.0.1b ver

▲ ATTO Disk Benchmark 2.46ver

'Seagate 3TB New Barracuda ST3000DM001'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알아봤다. 평균속도가 156.7MB/s를 보여주며, 최대 203.6MB/s의 결과가 나왔다. 순간 버스트 속도도 상당히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플래터(Platter)'의 밀도가 높아짐에 따른 이점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 빠른 속도와 대용량, 모두 잡았다 'Seagate 3TB New Barracuda'

직접 사용해 본 결과 빠른 속도와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율을 보여줬다. 필자의 시스템에서 하드디스크 3개를 사용하는데도 온도가 26℃로 발열도 적은 편이다. 진동과 소음이 적은 것도 물론이다. 이 정도면 가히 3TB HDD 중 최고의 제품이라 하기에 손색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격이 다소 비싸다는 점과 무상 A/S 보증 기간이 1년이라는 점이 아쉽다. 태국 홍수 사건으로 HDD의 가격이 올랐다고는 하지만 24만원이 넘는 가격의 제품을 선뜻 구매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보증 기간이 1년 밖에 되지 않아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은 제품의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부분을 제외한다면 'Seagate 3TB New Barracuda ST3000DM001'은 분명 가장 매력적인 HDD 중 하나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글 / 김규성 (pspwkd) 테크니컬라이터
기획 및 진행 /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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