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67 메인보드 기능을 갖고 있지만 가격은 H61 메인보드 가격...
이 메인보드를 보면서 느낀 점은 기가바이트가 오랜 만에 현실적인 시장상황을 잘 반영하여 만든 독특한 제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이 H61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가 자리를 잡고 있는 곳은 시스템 가격이 중간부분 부터, 하위 부분까지 이다.
그런데 몇 가지 H61 칩셋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므로써, 상위 메인보드 사용자까지도 포괄할 수 있는 참으로 독특한 스펙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다. 하지만 이 메인보드에서 H61 칩셋의 내장 VGA 코어를 사용할 수 없도로 후면 패널에 영상 출력 포트가 없는 부분이 아쉬울 수도 있다. 하지만 코어 i5 2500 프로세서 이상을 구입하여 시스템을 구성하는 사용자들은 대부분 그래픽 카드를 장착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크게 걸림돌이 될 거 같지는 않다.
그리고 현재 주력으로 판매가 되고 있는 대부분의 H61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는 마이크로 ATX 형태로 만들어져 판매가 되고 있다. 그런데 이 메인보드는 ATX 규격으로 만들어졌는데, 사실 이렇게 큰 메인보드를 선호하는 시장은 바로 PC 방이다. 즉 이상하게도 PC 방 업주들이 마이크로 ATX 형태의 메인보드 보다는 비슷한 가격이며 ATX 형태를 선호하는데, 이는 크기에서 느낄 수 있는 심리적인 만족도가 높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서 마이크로 ATX H61 칩셋 메인보드로 시스템을 구성하려고 한다면, 한번 쯤은 눈여볼 볼많 제품이라고 생각이든다.
그래서 H61 칩셋 메인보드라고 부르지 않고 기가바이트에서는 P61 칩셋이라는 명칭으로 이 메인보드의 이름을 기억하기 쉽게 작명한 듯 하다. 현재 기타 경쟁사들의 H61 메인보드들과 P67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들과 차이점을 구분하자면 다음과 같다.
- SATA3 6Gb/s 2개 포트 지원
- USB 3.0 2개 포트 지원
- ATX 규격을 채택
이 처럼 H61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이지만 H61 칩셋의 가장 취약한 부분들을 추가적인 칩셋의 장착으로 처리하여 상대적으로 높은 스펙을 지원해,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힌 제품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또한 덤으로 기가바아트의 전통적인 기술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사실도 잊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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