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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콤, 인튜어스5 신제품 발표회 현장

원화가나 애니메이터 등 디지털 컨텐츠 디자이너들이 환영할만한 신제품이 발표되었다. 타블렛 전문 기업으로 유명한 와콤(WACOM)에서 펜 타블렛 인튜어스5(Intuos5) 라인업을 출시한 것이다. 와콤의 인튜어스 라인업은 현존하는 디지타이저 입력 방식 중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적화된 다양한 기술들이 집약된 것으로 유명하다.

인튜어스5 시리즈는 보다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멀티터치, 익스프레스 뷰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별도로 판매되는 무선 액서서리 키트를 장착하면 RF방식으로 통신, 복잡한 유선 케이블 없이 편리한 작업 환경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날 발표된 인튜어스 라인업은 5가지 모델이다. 디지펜과 멀티터치를 모두 지원하는 PTH시리즈와 PTK 시리즈가 있다. PTH 라인업은 소형(PTH-450), 중형(PTH-650), 대형(PTH-850)이 있으며, PTK 라인업은 소형(PTK-450), 중형(PTK-650)으로 구분된다.

PTH 라인업에 포함된 멀티터치 기능은 디지펜으로 구현하기 힘든 화면확대 및 스크롤, 이미지 회전 기능을 타블렛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작업의 편의를 돕는다. 기본적인 동작 외에도 사용자가 원하는 제스처를 적용할 수도 있어 Photoshop®등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미리 지정해두고 바로바로 사용할 수도 있다.

PTK와 PTH 라인업 모두 익스프레스 키와 터치링을 지원한다. 인튜어스4부터 지원되는 터치 링 토글 기술은 많은 호평을 받으며 인튜어스5에도 적용되었다. 익스프레스 키 역시 인튜어스4에서도 지원되는 기능이지만, 이제 기능키의 옵션을 타블렛이 아닌 화면을 통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헤즈 업 디스플레이(Heads-Up Display, HUD), 익스프레스 뷰라고 불리는 이 기능은 단축키에 손가락을 가져가면 컴퓨터 화면에 익스프레스 키 모양의 아이콘들이 표시되어 세팅 상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손가락을 치우면 익스프레스 뷰도 자동으로 사라져 작업을 방해하지 않는다.

익스프레스 뷰 기능을 통해 일일이 타블렛을 보지 않아도 작업을 유지할 수 있어, 창작과정에서 흐름이 끊어지지 않도록 도와주어 작업의 효율을 높여준다.



▲ 와콤 인튜어스5 신제품 발표회, Intuos5 PTH, PTK Series
발표 현장에는 인튜어스5를 설치한 시스템을 전시, 직접 인튜어스5를 써볼 수 있었다.

무선 액세서리 키트는 인튜어스5와 기존에 출시된 중저가형 제품인 3세대 뱀부 타블렛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타블렛과 통신하는 메인PC에는 동글형태의 수신기를 장착해야 하고, 인튜어스5 타블렛은 무선 작동시 배터리로 동작하게 된다. 구동시간은 크기가 작을수록 좀 더 오랫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인튜어스5는 기본적으로 그립 펜이 함께 제공된다. 그립 펜은 2,048 단계의 압력과 60도의 기울기를 감지할 수 있으며, 다양한 펜촉을 지원해 실제 드로잉 도구로 작업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와콤 타블렛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로는 역시 건전지를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건전지를 넣지 않아 보다 가볍고 편리한 무건전지 디지펜 기술은 특허 관계상 와콤이 아니라면 접할 기회가 흔치 않다.

▲ 와콤 인튜어스5 신제품 발표회, Intuos5 PTH, PTK Series
인튜어스5의 소개의 첫 머리를 맡은 서석건 한국와콤 사장

▲ 와콤 아태지역 마케팅 매니저, 존 드 올데(John de Olde)
이 날 발표회에서 모든 프리젠테이션을 열심히 연습한 한글로 진행해 주목을 받았다.

▲ 와콤 인튜어스5 신제품 발표회, Intuos5 PTH, PTK Series
직접 인튜어스5 타블렛을 활용해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 모습


▲ 인하대학교 시각정보디자인과 교수겸 만화가, 주 마나몽
실제 와콤 인튜어스5를 사용해 즉석에서 만화 콘티를 그리기도 했다.


포토세션, 와콤 인튜어스5 신제품 발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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