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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 통합 창단식 현장취재

2012년 3월 10일, 토요일 컴퓨터 및 가전제품 전문 오프라인 상가로 유명한 용산의 나진산업(나진상가)에서 프로게임단 통합 창단식을 실시했다. 단순히 대표들의 창단식 조인행사가 아닌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주말에도 용산을 찾은 IT매니아들과 게임 매니아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용산역 - 터미널 상가 - 용산 전자 상가지구로 이어지는 루트를 타면 출구로 나옴과 동시에 볼 수 있는 나진 전자월드의 앞마당 격(?)인 주차장을 무대로 변신시켜 통합창단식을 진행했다.

▲ 용산, 나진 전자월드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 통합창단식은 용산 나진 전자월드 본관 주차장에서 열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 창단식에 수많은 관객들이 참석, 행사효과를 톡톡히 봤다. 덕분에 토요일임에도 용산에는 여느때보다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나진산업측에서도 이렇게 많은 관객들이 올 것을 예상치 못했는지 준비시간이 길어진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 용산, 나진 전자월드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수 많은 관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품 추첨권을 받아가기 위해 질서정연하게 안내를 기다리고 있었다.

▲ 용산, 나진 전자월드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준비된 객석이 모자라 자원 입석(?)한 팬들의 수도 만만치 않게 많았다.

나진 e-mFire 프로게임단 통합 출범 조인식

나진e엠파이어 프로게임단 통합 창단식 거행에 따라 가장 첫 수순으로 나진산업과 후원사들의 조인이 먼저 거행되었다.

이 후 이석진 나진산업 대표와 커세어나 지스킬 등 고 성능 메모리 제품군을 공급하고 있는 티뮤커뮤니케이션즈, 애즈락과 자체 브랜드인 DREAM 제품을 공급하는 디앤디컴측 대표, 그리고 마지막으로 LoL(리그 오브 레젠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엇 게임즈의 권정현 이사가 차례로 축사를 전했다.

▲ 용산, 나진 전자월드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나진산업을 포함해 디앤디컴과 이노베이션 티뮤도 나진 e엠파이어 게임단을 후원한다.

코스프레 전문 모델팀, 스파이럴 캣츠 공연

축사가 마무리 된 이후에는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의 마스코트로 활동하게 된 코스프레 전문 팀, 스파이럴 캣츠의 코스프레 공연이 진행되었다. 스파이럴 캣츠에서는 리그 오브 레젠드 게임 내에서 한 미모를 자랑하는 3명의 여성 챔피언 코스프레를 선보였다.

무대에는 사악한 칼날, 카타리나(오고은, 타샤). 현의 명인, 소나(강윤진, 미유코). 어둠의 아이, 애니(김정훈, 토미아) 가 각자의 개성을 살린 포즈를 취하며 등장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나진산업과 스파이럴 캣츠에서는 리그 오브 레젠드의 정규리그 시즌에 맞춰 항상 새로운 챔피언들의 코스튬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공연
사악한 칼날, 카타리나를 코스프레한 오고은 양 (팀명, 타샤)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공연
현의 명인, 소나를 코스프레한 강윤진 양 (팀명, 토미아)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공연
어둠의 아이, 애니를 코스프레한 김정훈 양 (팀명, 토미아)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스파이럴 캣츠 코스프레 공연
스파이럴 캣츠의 공연에 많은 관객들이 호응했고, 군데군데 사진을 찍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코스프레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시범 경기가 이루어졌다. 첫 시범경기는 나진 e엠파이어의 초창기 주력 종목인 철권 대전이었다. 3선 승제, 승자연전으로 이루어진 철권경기는 나진 데미지팀과 제우스팀의 내전으로, 철권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탄성을 지를 정도로 화려하면서도 치열한 신경전을 보여주는 등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이 날 친선경기에서는 마지막까지 서로 한 게임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이룬 끝에 데미지 팀이 승리했다.

철권에 이어서 새롭게 팀을 이룬 리그 오브 레젠드의 시범경기도 이루어졌다. 철권과 달리 5대 5의 팀 경기로 이루어지는 리그 오브 레젠드의 시범경기는 나진 e엠파이어와 좋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타 프로팀, 스타테일과의 경기로 이루어졌다.

리그 오브 레젠드의 친선경기는 총 3경기가 이루어졌다.

첫 경기는 정규시즌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드래프트 방식으로, 각 팀당 서로 3명의 금지 챔피언을 지정한 후 공개된 상태에서 순서대로 챔피언 선택하는 방식이다. 첫 게임은 초반 나진 e엠파이어가 유리한 상황을 이끌어가던 중 정글러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던 모쿠자 선수(사진 상 가운데, 헤드폰을 쓰고 있지 않은 멤버)의 회선상태가 불량해 한동안 접속이 끊어져 역전패를 당했다.

이후 벌어진 두 번째 경기는 리그 오브 레젠드를 즐기는 모든 유저들이 즐기는 방식인 블라인드 픽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첫 게임에서 당했던 것을 그대로 갚아주듯 전체적으로 나진 e엠파이어의 우세 속에서 승리도 가져가면서 무승부로 끝났다.

마지막 경기는 이벤트성 경기로 나진 e엠파이어와 스타테일 선수들이 모두 랜덤으로 정해진 챔피언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아군을 지원해주는 서포터가 전장으로 나서는가 하면 공격적인 딜러 캐릭터들이 서포터용 아이템을 쓰는 등, 소위 "막장"플레이로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 용산, 나진 전자월드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리그 오브 레젠드의 중계는 대형 스크린을 통해 실제 프로게임 방송과 유사하게 이루어졌다.

나진 e엠파이어를 후원하는 IT기업, "디앤디컴" 과 "이노베이션 티뮤"

리그 오브 레젠드와 같이 화려한 그래픽이 적용된 게임을 즐기려면 제법 성능이 좋은 프로세서(CPU)와 메모리(RAM) 그리고 그래픽 카드(VGA)가 필요하다. 덕분에 게임 매니아들에겐 조립PC 시장과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로 인식되고 있다.

그 때문인지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의 창단에는 iT기업의 후원 역시 빠지지 않았다. 고품질 메인보드인 ASRock과 자체 브랜드인 DREAM 시리즈를 공급하는 디앤디컴(DNDCOM)과, 커세어(CORSAIR)나 지스킬(G.SKILL)등 고성능 메모리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이노베이션 티뮤가 바로 나진 e엠파이어의 후원사로 자리를 함께했다.

창단식 행사장의 입구에 디앤디컴과 이노베이션 티뮤의 부스가 자리해 입장하는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다. 특히 디앤디컴에서는 나진 선수들이 사용하는 PC의 샘플을 아크릴 케이스로 직접 공개해 시선을 끌었으며, 이노베이션 티뮤에서는 최근 사용자층이 확대되고 있는 SSD의 커세어 제품군과 선수들이 쓰는 벤젠스 헤드폰을 전시했다.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후원사 디앤디컴 부스
디앤디컴에서는 선수들이 직접 사용하는 시스템을 샘플 시연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후원사 디앤디컴 부스
디앤디컴표 ASRock의 고급 모델들의 디스플레이, 인텔 Z77 시리즈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었다.

▲ 나진산업 프로게임단 e엠파이어 통합창단식 - 후원사 이노베이션 티뮤 부스
최근 차세대 저장장치로 떠오르고 있는 커세어 SSD와 게이밍 기어인 벤젠스 제품군을 전시했다.

오프라인 행사의 꽃, 경품 추첨!

친선 경기가 끝난 다음에는 오프라인 행사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경품 추첨이 이루어졌다. 경품은 후원사인 디앤디컴과 이노베이션 티뮤가 제공했다. 디앤디컴은 최근 컴퓨터 업계에서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ASRock의 H61 시리즈와 A75 시리즈, 그리고 990FX 익스트림을 제공해 탄성과 탄식을 자아냈다.

이노베이션 티뮤에서는 나진 선수들이 사용하는 커세어 벤젠스 1500 게이밍 헤드셋과 8GB USB 메모리와 ATX 케이스를 경품으로 후원했다. 라이엇 게임즈에서도 2012년 달력 및 다이어리와 캣카타로 불리는 한정판 키티캣 스킨의 카타리나 챔피언 프로모션, 신규 챔피언인 피오라 스킨 세트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나진 e엠파이어 프로게임단 통합창단식은 1시부터 시작해 6시 가까이 진행되었음에도 많은 유저들이 자리를 지키는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준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나진산업의 이석진 대표는 추운 날씨임에도 나진 e엠파이어를 응원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나진산업과 나진 e엠파이어는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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