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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고 다니기 좋은 노트북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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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트라북의 성장세가 무섭다. 울트라북은 '휴대는 편하지만 성능이 떨어진다'는 노트북의 고정관념을 깬 제품으로 갖고 다니기 편하게 가볍고 얇게 만들어졌으며, 성능까지 좋아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싼 가격 때문에 노트북 시장에 자리잡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세간의 예상도 있었지만,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장악해 나아가고 있다.

국내 노트북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도 이름 그대로 센스있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울트라북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바로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가 주인공이다. 이 제품들은 스토리지의 종류와 용량, 제품의 디자인 등에 따라 모델이 나뉘는데, 모두 휴대성과 디자인, 성능 등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 [NT530U3B-A5HP]

프로세서

인텔 코어 i5 2467M (1.60 GHz)

그래픽

Intel HD Graphics 3000

메모리

4GB DDR3 1333MHz (on BD 4GB)

HDD

500GB SATAⅡ HDD (5400RPM/16GB)

SSD

16GB (Express cache)

LCD

13.3인치 (1366 X 768 / LED 백라이트)

크기

315.1mm (가로) x 218.9mm (깊이) x 14.9 ~ 17.6mm (높이)

무게

1.45 Kg : HDD 모델 (SSD 모델 : 1.43 Kg)

배터리

4 Cell 리튬폴리머(45Wh) / 40W 어댑터

입출력 단자

HDMI / USB X 3 ( USB 3.0 X 1개)

통신 지원

기가비트 랜 / 802.11n / 블루투스 V3.0

부가 기능

4-in-1 (SD, SDHC, SDXC, MMC) 멀티리더기
130만 화소 웹캠 / 4 W 스테레오 스피커 (2 W x 2)

운영체제

윈도7 홈프리미엄 64 bit

가격

1,033,000 원 (3/18일, 다나와 최저가)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는 크게 HDD(500GB)를 탑재한 모델과 SSD(128GB)를 탑재한 모델로 나뉜다. 또한 커버의 색상에 따라 은색과 검정색, 분홍색 모델로 나뉘는데, 리뷰에 사용된 제품은 은색 바탕의 커버에 500GB HDD를 탑재한 제품이다.

바디 전체는 알루미늄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Fiber glass라는 소재의 적용으로 쉽게 파손되거나 마모되지 않는다. 사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번쩍이는 하이그로시 대신 메탈 커버를 적용해 오래 사용해도 질리지 않고, 흠집도 잘 생기지 않아 클래식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 Fiber glass 소재를 적용해 쉽게 파손되거나 마모되지 않는다


이 제품은 13.3인치 크기에, 1.45Kg의 무게, 14.9~17.6mm의 두께로 만들어졌다. 13.3인치의 일반 노트북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얇고 가벼워 들고 다니기 무척 편리하다. 외부 업무가 잦은 직장인이나 자주 이동해야 하는 대학생들에게 딱 어울릴 만한 제품이다.

▲ 13.3인치 크기에, 1.45Kg의 무게로 만들어져 이동이 편하다


배터리의 지속 시간도 상당히 긴 편이다. 제조사에서 밝힌 배터리 지속 시간은 6시간 30분. 실제로 와이파이를 켜고, 디스플레이를 중간 이상의 밝기로 한 상태에서 문서작성과 인터넷 서핑 등을 하니 5시간 30분 이상 사용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반나절 정도 어댑터 없이 갖고 다녀도 배터리 부족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그야말로 이동에 최적화되어 있는 제품이다.


▲ 배터리 지속 시간은 6시간 30분이다

 
16GB 용량의 SSD를 탑재해 속도를 높인 것도 특징이다. 아마 많은 유저들이 16GB SSD를 탑재했다고 하면 데이터 저장용 스토리지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이 SSD는 데이터 저장이 아닌 하드디스크를 돕는 고성능 캐시 메모리의 역할을 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Express cache라고 밝혔다. 때문에 16GB의 SSD는 실제 저장공간으로 잡히지 않지만, 전체적인 하드디스크를 기민하게 움직이도록 돕는다.

실제로 부팅 속도가 약 25초 정도로 일반 노트북과 비교해 빠른 편이다. 여기에 자주 사용하는 프로그램의 속도를 향상시켜주는 자체 학습 기술이 적용돼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나 파일의 실행 속도는 SSD를 육박할 정도로 빠르다. 


▲  16GB 용량의 SSD를 Express cache로 사용해 속도를 높였다


Fast Start 기술도 특징이다. 이는 대기 모드에서 PC를 사용할 수 있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대폭 줄여주는 기술로, 사용 중 커버를 덮었다 열었을 때 2초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혹자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기능일 수도 있지만, 이동이 잦고 급한 업무를 처리하는 직장인에게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Fast Start 기술로 대기모드에서 PC를 사용하는데 2초면 된다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는 CPU로는 인텔의 2세대 코어 i5-2467M(1.6GHz)를 넣었고, 그래픽은 인텔 HD그래픽스 3000을 사용한다. 내장 그래픽을 사용했기 때문에 고사양 게임을 돌리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업무용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또한 여느 울트라북과 다르게 메모리를 기본 내장된 4GB에서 8GB로 확장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때문에 더욱 빠른 속도를 원하는 사용자라면 메모리를 추가 장착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기본 내장된 4GB에서 8GB로 메모리를 확장할 수 있다.


설치된 윈도7으로 체험지수를 돌려본 결과 4.5점이 나왔다. 아무래도 그래픽을 내장을 사용하다 보니 그래픽 점수가 다른 부품에 떨어졌다. 구입시 이 부분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 윈도 체험지수를 돌려본 결과 최저점은 4.5점을 냈다.


삼성전자 시리즈5 울트라는 1600만 색재현율을 보여주는 SuperBright LCD를 적용해 일반 노트북에 비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동영상 감상이나 게임 구동 시 더욱 밝고 선명한 화질로 즐길 수 있다. 여기에 빛 반사가 적은 디스플레이를 달아 햇빛이 강한 야외에서 쓰기에도 좋다.

▲ SuperBright LCD를 적용해 일반 노트북에 비해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

출력 포트도 모자라지 않게 달렸다. 외부 디스플레이 기기와 연결할 수 있도록 HDMI 포트가 마련돼 있고, USB 포트도 3개(USB 3.0 X 1개)가 있어 주변기기를 사용함에 있어 부족함이 없다. 또한 기가비트 랜과 4-in-1 (SD, SDHC, SDXC, MMC) 멀티리더기, 사운드 포트 등 다양한 입출력 단자가 있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  HDMI 포트를 비롯해 USB 포트 3개와 멀티리더기 등이 달려있다.


이밖에 130만 화소의 웹캠과 4 W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됐으며, 블루투스 3.0 모듈이 들어가 모바일 기기와 호환성을 높인 것도 장점이다.


▲ 좁은 공간에 4W 스테레오 스피커를 넣었고 소리도 꽤 자연스럽다.

 미디어잇 홍진욱 기자 honga@it.co.kr
 상품지식 전문뉴스 <미디어잇(www.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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